'조상우 선발 데뷔 승' 넥센, 롯데 꺾고 위닝시리즈

입력 2017. 4. 23. 18:00 수정 2017. 4. 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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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넥센이 전날 패배를 되갚으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조상우의 호투와 허정협, 김하성의 홈런포를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롯데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시즌 성적 8승 12패. 반면 전날 5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또 다시 패하며 시즌 성적 10승 10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2회말 선두타자 윤석민의 중전안타로 공격 물꼬를 튼 뒤 허정협이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다.

롯데도 곧바로 3회초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며 쫓아가지 못했다. 4회에는 달랐다. 2사 후 최준석의 중전안타와 강민호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넥센도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승부처는 7회였다. 롯데는 7회 강민호의 2루타와 김문호, 정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문규현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뒤 나경민에 이어 대타 김대우까지 삼진으로 돌아섰다.

넥센은 '위기 뒤 찬스'를 현실로 만들었다. 7회말 김하성의 1타점 2루타와 상대 폭투, 채태인의 1타점 2루타로 대거 3득점하며 6-1로 달아난 것.

롯데는 8회 이대호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뒤였다. 9회 절호의 찬스에서 나경민의 적시타와 손아섭의 땅볼, 이대호의 적시타로 5-6까지 따라 붙었지만 동점타는 나오지 않았다.

데뷔 첫 선발로 나선 조상우는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구원승을 포함하면 2015년 9월 3일 한화전 이후 598일만의 승리투수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허정협도 롯데전에서만 4번째 홈런을 가동했다. 2안타 2타점. 윤석민과 김민성도 멀티히트.

반면 롯데는 접전 상황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며 고개를 떨궜다. 8회부터 대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점수차가 많이 벌어진 뒤였다. 선발 레일리는 4회까지 투구수가 95개에 이른 끝에 4이닝 3실점, 시즌 3패(1승)째를 안았다.

[넥센 조상우.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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