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유승민, 배신의 말로가 얼마 남지 않았다"

2017. 4. 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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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3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사퇴론과 관련해 "배신의 말로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날 대구 두류공원과 동성로에서 잇따라 한 유세에서 "배신자들이 배신자 유승민을 배신하는 상황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조원진으로 보수 후보를 단일화하면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천만 명이 보따리 싸서 투표장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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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에게 정권 넘겨주지 않기 위해서라면 조원진으로 단일화"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3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사퇴론과 관련해 "배신의 말로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3일 대구 두류공원에서 연설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4.23. duck@yna.co.kr

조 후보는 이날 대구 두류공원과 동성로에서 잇따라 한 유세에서 "배신자들이 배신자 유승민을 배신하는 상황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유승민은 삼국지를 100번 읽었다는데 읽으면 뭐하나. 도대체 왜 배신 하면 안 되는지 삼국지에 다 나온다"며 "삼국지를 가슴으로 읽은 것이 아니고 눈으로만 읽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저까지 (박근혜 대통령을) 배신했으면 대구는 배신의 도시로 찍혔을 것"이라며 "(유승민은) 자신이 배신했기 때문에 배신당해도 싸다"고 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3일 대구백화점 앞에서 연설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4.23. duck@yna.co.kr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자서전 논란과 관련해서는 "이는 명백한 강간 모의로 아무리 보수우파에 사람이 없더라도 이런 사람에게 대통령을 맡겨서야 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준표, 유승민이 그동안 그렇게 열심히 노력했는데 지지율이 10%가 안 나오는 것은 이미 보수우파들에게 심판받은 것 아니냐"며 "표 확장성 등을 고려하고 좌파들에게 정권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서라면 조원진으로 단일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승민, 김무성, 하태경 등 이름을 거명하며 이들과는 함께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조원진으로 보수 후보를 단일화하면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천만 명이 보따리 싸서 투표장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서도 포문을 열었다.

조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때 북한에 퍼준 돈이 8조원이다. 좌파 정권은 자신들이 정권을 잡으려고 북한에 핵무기 100개를 만들 돈을 지원했다"며 "좌파정당에 정권을 넘겨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이 되는 것이다"며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안 된다고 안철수를 찍으면 호남에 정권을 넘겨주는 것이고 그러면 곧 박지원 당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조 후보는 동화사와 불로시장, 방촌시장, 동구시장을 잇따라 찾았다.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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