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28점 14R' 삼성, 인삼공사에 반격..챔프전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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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삼성은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2차전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75-61로 제압했다.
라틀리프의 분전에 힘입어 삼성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42-28로 인삼공사를 압도할 수 있었다.
결국 삼성은 인삼공사의 득점을 최소한으로 묶고 막판 문태영, 천기범, 이시준의 득점포로 종료 1분 전 75-59, 16점 차까지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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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2차전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75-61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은 1차전 패배를 설욕하고 안양 원정 2연전을 1승1패로 마친 뒤 홈인 잠실로 돌아가게 됐다.
반면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거둔 뒤 챔프전 1차전도 승리했던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4연승 끝에 첫 패배를 당했다. 특히 발목 부상으로 빠진 키퍼 사익스의 빈자리가 컸다.
삼성은 1쿼터부터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세워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1차전에서 43점 15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던 라틀리프는 이날도 양 팀 최다인 28득점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라틀리프의 분전에 힘입어 삼성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42-28로 인삼공사를 압도할 수 있었다.
외곽에선 임동섭의 3점슛이 불을 뿜었다. 최근 다소 부진했던 임동섭은 이날 3점슛 4개 등 18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전날 인삼공사의 집중마크에 고전했던 문태영도 12득점 5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과열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1쿼터 중반 삼성 이관희가 인삼공사 이정현을 밀쳐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인삼공사는 2쿼터까지 3점슛 5개를 성공시킨데 힘입어 36-3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마이클 크레익의 연속 득점과 라틀리프의 골밑슛으로 36-36 동점을 만든 삼성은 이후에도 연속 6점을 더 퍼부어 42-36으로 단숨에 달아났다.
한때 47-38까지 달아났던 삼성은 3쿼터 막판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에게 점수를 내주면서 51-48, 겨우 3점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삼성은 4쿼터 초반 승부를 갈랐다. 라틀리프가 연속 6득점을 몰아쳐 인삼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설상가상으로 인삼공사는 사이먼이 5반칙 퇴장을 당해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결국 삼성은 인삼공사의 득점을 최소한으로 묶고 막판 문태영, 천기범, 이시준의 득점포로 종료 1분 전 75-59, 16점 차까지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은 이틀 휴식 후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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