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햇볕정책' 철 지났다는 安, 가짜보수 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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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23일 '햇볕정책'이 철 지났다고 발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맹비판했다.
아울러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8대 국회 때부터 줄곧 의원회관 615호실을 고집하고 있다"며 "자신이 막후에서 성사시킨 6.15 남북정상회담을 뼛속까지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분이 '햇볕정책'이 철 지난 얘기라는 안 후보의 발언에 동의하시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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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정책' 계승할 의지 없음 분명히 한 것"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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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 측 윤관석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아무리 떠나가는 ‘가짜 보수’표를 붙잡으려는 술책이라지만 너무 나가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공개된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햇볕정책에 대해 “20년 전 정책을 계승하냐 안 하냐가 도대체 뭐가 중요한지 여쭙고 싶다”고 한 바 있다.
윤 공보단장은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계승할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라며 “안 후보는 TV토론에서 5.18정신과 6.15선언을 국민의당 강령에 그대로 넣어 아직도 계승하고 있다고 하지 않으셨나. 오락가락 입장, 오락가락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햇볕정책’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온갖 비난과 방해를 버텨가며 견지한 정책”이라며 “그 결과 6.15 남북정상회담이 열렸고, 그 공으로 김 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고 강조했다.
윤 공보단장은 “‘햇볕정책’은 단순히 20년 전 철 지난 정책이 아니다. 남북 간 평화와 교류의 토대”라며 “통일과 남북평화를 원하는 세력이라면 마땅히 계승해야 할 정책이다. 과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8대 국회 때부터 줄곧 의원회관 615호실을 고집하고 있다”며 “자신이 막후에서 성사시킨 6.15 남북정상회담을 뼛속까지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분이 ‘햇볕정책’이 철 지난 얘기라는 안 후보의 발언에 동의하시는가”라고 반문했다.
유태환 (pok203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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