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4타점' 한화 하주석 "밸런스 잡혀..사이클링히트 아쉬워"

입력 2017. 4. 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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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몸이 너무 빨리 열리고, 급했다. 어제부터 밸런스가 잡혔다."

한화 이글스 하주석이 리드오프로 나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하주석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1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 6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는 알렉시 오간도의 6이닝 무실점을 더해 14-1 완승을 따냈다.

전날 부진했던 이용규를 대신해 리드오프로 나선 하주석은 꾸준히 안타를 생산했다. 4안타는 지난 22일 기록한 개인 1경기 최다안타와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다.

하주석은 한화가 승기를 잡는 결정적 한 방도 책임졌다. 한화가 3-0으로 앞선 1사 1, 2루서 타석에 들어선 하주석은 볼카운트 0-1에서 몸쪽으로 향한 고영표의 체인지업(구속 116km)를 공략, 비거리 110m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하주석은 경기종료 후 "kt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몸이 너무 빨리 열리고, 급했다. 어제부터 밸런스가 잡혔다"라고 말했다.

하주석은 이어 3루타가 나오지 않아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다. 의식하긴 했지만, 열심히 내 역할을 하다 보면 언젠가 기회는 또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주석. 사진 = 마이데일리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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