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QS' 한화 오간도 "4일만의 등판, 전혀 문제 없다"

2017. 4. 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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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180만 달러(약 20억원)라는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상이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기세를 올렸다.

오간도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19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화력까지 더해 14-1로 승, 2연속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오간도는 이날 94개의 공을 던졌다. 소화한 이닝을 감안하면 비교적 많은 투구였지만,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오간도의 이날 최고구속은 150km였다. 직구를 25개 던진 오간도는 슬라이더(33개), 투심(29개)을 주무기 삼았다. 체인지업(7개)도 적절히 구사했다. 단순히 힘 싸움만 펼치는 타입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보인 셈이다.

오간도는 올 시즌 첫 2경기까지 1패 평균 자책점 8.38에 머물렀지만, 평가를 내리기엔 섣불렀다.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전은 궂은 날씨 탓에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고, 많은 투구를 소화하기 위한 적응기도 필요했다. 오간도는 한화에 입단하기 전 메이저리그서 3시즌 동안(2014~2016시즌) 중간계투 역할을 소화한 터.

적응을 끝마치자 오간도는 기대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12일 삼성 라이온즈(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18일 LG 트윈스(7이닝 8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2실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것. 23일 kt전까지 포함하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다.

오간도는 경기종료 후 "승리해서 기쁘다. 야수들이 잘 쳐주고, 점수를 만들어줘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 투심이 좋다고 생각해 투심으로 몸쪽 승부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오간도는 이어 "KBO리그에 대한 적응을 계속해서 하고 있고, 상대타자에 대해서도 배우고 있다. 4일만의 등판은 전혀 문제 없다. 오늘 경기도 편하게 던졌다"라고 덧붙였다.

[알렉시 오간도. 사진 = 마이데일리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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