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벤 로즈 前백악관 보좌관 "르펜 승리, 재앙"

최종일 기자 2017. 4. 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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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벤 로즈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대통령 후보 마린 르펜이 승리한다면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의회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이날 로즈 전 보좌관은 트위터로 "르펜의 승리는 세계 2차 대전 이후 미국의 이익과 가치"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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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통령 후보의 대형 포스터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벤 로즈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대통령 후보 마린 르펜이 승리한다면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의회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이날 로즈 전 보좌관은 트위터로 "르펜의 승리는 세계 2차 대전 이후 미국의 이익과 가치"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과 유럽 일부에서 르펜 후보는 반(反)이민, 반 이슬람 공약으로 비난받고 있다.

하지만 전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외신에 "르펜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녀가 국경에 대해 가장 강경하며 프랑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가장 강경하다"며 지지 의향을 나타냈다.

반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 중도 성향을 표방한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에 전화를 걸어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차 투표에서 1위 자리를 놓고 르펜과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마크롱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마크롱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진보적 가치를 함께 수호하자.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회당원으로 현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에서 경제장관까지 지낸 마크롱 후보는 지난해 4월부터 좌·우파를 아우르는 정치운동 '앙 마르슈(en marche·전진)'를 통해 '제3 지대' 후보로 급부상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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