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前 속도 올리는 홍준표 "동남풍 잇는다"

이건희 기자 2017. 4. 23. 1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남풍(영남에서 부는 바람)을 잇는다" 장미대선까지 약 15일, 황금연휴 전까지 사실상 선거운동을 일주일 남겨둔 2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측은 "동남풍을 이어 (앞으로) 부지런히 움직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명연 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23일 "동남풍이 불어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지난 공식선거운동 일주일을 자평하며 "(남은) 2주면 바람이 불기에 충분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지지층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토론회 준비도 '자신만만'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the300]"지지층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토론회 준비도 '자신만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유세하는 도중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동남풍(영남에서 부는 바람)을 잇는다" 장미대선까지 약 15일, 황금연휴 전까지 사실상 선거운동을 일주일 남겨둔 2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측은 "동남풍을 이어 (앞으로) 부지런히 움직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명연 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23일 "동남풍이 불어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지난 공식선거운동 일주일을 자평하며 "(남은) 2주면 바람이 불기에 충분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홍 후보는 지난 일주일 동안 사흘을 경상남북도 찾는데 할애하며 공을 들였다. 이에 지난 22일 오후 서울역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홍 후보는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이 뭉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보수우파들이 뭉치기 시작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경상지역 뿐 아니라 충청지역에서도 바람이 분다는 것이 홍 후보의 판단이다. 그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국가원로들을 예방한 자리에서 "영남지역이 열광하는 건 이해하겠는데, 대전과 청주에 가봐도 똑같다"며 "4월말이 되면 어르신들 걱정 안 끼치게 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같은 분석을 앞세워 홍 후보는 그동안 가지 못한 지역을 찾아 지지층을 결집할 계획이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사실상 6년 준비한 두 사람(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비해 우린 늦었기 때문에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 한다"며 "그동안 못 간 강원, 경기 등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4일 홍 후보는 강원 원주, 춘천 등을 비롯해 경기 구리, 남양주, 하남 등에서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당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전국투어가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남은 토론회 일정도 "자신만만하다"는 입장이다. 홍 후보 스스로 "준비할 것 없다. 머리 속에 다 있다"고 밝혔고, 홍 후보 측 관계자도 "별도의 리허설보다 후보가 직접 자료를 숙지해 본인의 언어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