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보수·진보만의 대통령 아닌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한승희 기자 입력 2017. 4. 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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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보수의 대통령, 진보의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낡고 수구적인 보수, 진보와 헤어질 때"라며 "보수와 진보 울타리를 넘어 국민의 광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나라는 보수의 나라도, 진보의 나라도 아니다. 국민의 나라다"라고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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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보수의 대통령, 진보의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제 미래를 말할 시간이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국민과의 약속, 미래비전선언' 연설을 하고 "한국 정치의 대변혁이 시작된다. 양극단 계파패권세력은 몰락하고 합리적 개혁세력이 오로지 국익과 국민을 위한 협치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안철수의 집권은 낡은 기득권 정치질서의 종말을 의미한다"면서 "이념과 지역에 갇힌 과거정치, 대결정치, 계파패권정치의 종말을 선언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낡고 수구적인 보수, 진보와 헤어질 때"라며 "보수와 진보 울타리를 넘어 국민의 광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 나라 정치는 또다시 뒷걸음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탄핵, 구속되자마자 또다시 보수, 진보로 나뉘어서 반목, 대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나라는 보수의 나라도, 진보의 나라도 아니다. 국민의 나라다"라고 역설했습니다.

또한 "이념의 뒤에 숨어 국민을 편 가르기 하는 계파패권주의가 아니라 이 나라 국민을 통합해 미래로 나아가려는 정의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안 후보는 "문재인,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전임 정권의 실세였다. 집권당이나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분들이다. 그런데 북핵과 미사일 위기가 더 커졌다"며 "안보위기, 외교불안이 대한민국을 엄습하고 있다. 경제위기가 최악을 향해 치닫는다. 청년들이 나라를 헬조선이라 부르고 국민의 삶이 날로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후보는 "책임있는 위치에 계셨던 분들이 반성부터 해야하는 것 아닌가"라며 "반성은 하지 않고 흑색선전을 하면서 선거 때만 좋은 말하는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왜 진보는 안보에 대해 신뢰를 못 주는가. 왜 북한에 쩔쩔매는가. 왜 중국에 당당하지 못하는가. 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다 악으로 보는가"라며 "생각이 다르다고 문자폭탄, 전화폭탄을 날리는 게 진보의 가치인가. 아니다. 이것은 진보가 아니라 수구세력일 뿐이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는 "보수는 왜 이렇게 부패했는가.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를 보수 이념으로 치장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는 왜 일본과 미국에 쩔쩔매기만 하는가. 보수는 왜 사회적 약자 목소리에 외면하고 있는가. 보수는 왜 북한과 대화할 생각을 안 하는가. 보수는 왜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적으로 돌리는가. 시대착오적인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생각이 다른 사람을 탄압하는 게 보수의 가치인가. 아니다. 수구세력일 뿐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5월 10일부터 정치개혁, 검찰개혁, 경제개혁 즉시 시작하겠다"며 "다당제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개헌논의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승희 기자rub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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