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첫승

정대균 입력 2017. 4. 23. 16:38 수정 2017. 4. 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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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김민선(22·CJ오쇼핑)이 주특기를 살려 '장타 친화형' 코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김민선은 23일 경남 김해의 가야CC 신어-낙동코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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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남 김해의 가야CC 신어-낙동코스에서 열린 KLPGA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첫승이자 통산 4승째를 거둔 김민선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장타자'김민선(22·CJ오쇼핑)이 주특기를 살려 '장타 친화형' 코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김민선은 23일 경남 김해의 가야CC 신어-낙동코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김민선은 배선우(23·삼천리)의 추격을 3타차 2위(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뿌리치고 정상 등극에 성공해 우승 상금 1억원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민선은 2014년 1부 투어에 데뷔한 이래 4년간 매년 1승씩을 거두며 통산 4승째를 올렸다. 지난해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후 7개월만에 맛보는 우승이다. 김민선은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른 이후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므로써 개인 통산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선은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 4번홀(파4) 버디를 잡은 배선우와 공동 선두로 균형을 이루었다. 배선우가 6번홀(파3)에서 보기로 범하자 7번홀(파4)에서 약 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10번홀(파5)에서 또 다시 버디를 추가해 여유있는 리드를 지킨 김민선은 이후 17번홀(파3)까지 7개홀에서 파를 잡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약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자축했다. 배선우는 버디 3개를 잡았으나 결정적 순간에 보기가 2개가 나오면서 추격 동력을 상실했다.

김민선은 "이 대회에서 챔피언조까지 갔다가 우승을 놓친 경험이 있는데 그런 경험이 힘이 돼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평소에 허점이 많은 선수처럼 보였는데 오늘은 김민선 같지 않은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며 "첫 승이 이른 시기에 나왔다. 이 여세를 몰아 개인 통산 처음으로 다승도 노려보겠다. 욕심 같아서는 3승까지 해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두 번째 우승을 빨리 하는 게 목표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첫 멀티플 우승에 도전했던 김해림(28·롯데)은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3위(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에 입상했다. 박결(21·삼일제약)은 15번홀(파4) 샷이글을 앞세워 이승현(26·NH투자증권), 김민지(22·MG새마을금고)와 함께 공동 4위(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복귀한 백규정(22·CJ오쇼핑)은 3타를 줄여 오랜만에 공동 9위(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에 입상하는 선전을 펼쳤다. 롯데 렌터카여자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이정은(21·토니모리)는 3타를 잃어 공동 9위에 그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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