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한국거주 美 민간인 대피' 비전투원 소개 훈련 6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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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올해 6월에 한반도 유사시 한국에 거주하는 미군 가족과 미국 민간인을 해외로 대피시키는 비전투원 소개(疏開)훈련(NEO·Noncombatant Evacuation Operation)을 실시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 훈련에서 미군 가족들을 한반도 밖으로 실제 이동시킨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심각성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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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주한미군이 올해 6월에 한반도 유사시 한국에 거주하는 미군 가족과 미국 민간인을 해외로 대피시키는 비전투원 소개(疏開)훈련(NEO·Noncombatant Evacuation Operation)을 실시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 훈련은 북한의 전면남침 등 위기 사태를 상정해 매년 한 두 차례 진행된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구체적인 훈련 일정과 내용을 검토 중”이라며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 8군 예하 제19전구지원사령부가 주관하는 NEO 훈련은 통상 미군 가족 등 소수의 미국민을 항공편으로 일본으로 이동시키거나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대피 절차를 숙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북한의 5차 핵실험(9월 9일) 한달 여 뒤인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실시됐다. 당시 훈련은 어린이를 포함한 미군 가족과 군무원 수십 명이 핵과 생화학공격 방호 장구를 지급받고 치누크 군용 헬기로 경기 평택 미군기지에서 대구기지로 이동한 뒤 C-130 수송기를 타고 주일미군 기지로 대피했다가 복귀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 훈련에서 미군 가족들을 한반도 밖으로 실제 이동시킨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심각성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됐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이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강행할 경우 6월 훈련도 실전처럼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유사시 한국에서 대피시켜야 할 미국과 우방국 민간인 규모를 약 23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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