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양성우·오선진, 한화 1군 말소.. "지금 휴가 갈 때 아니라더니"

디지털이슈팀 기자 2017. 4. 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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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야구선수 양성우와 오선진을 1군엔트리에서 제외한 가운데, 양성우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인스타그램 캡쳐

한화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야구선수 양성우와 오선진을 1군엔트리에서 제외한 가운데, 양성우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원정경기를 치르며 오선진과 양성우를 1군에서 말소하고 임익준과 강상원을 대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양성우와 오서진을 수원의 한 나이트에서 목격했다는 온라인 글이 화제가 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사진이 1군 말소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인스타그램에 이날 새벽 3시 수원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오선진과 양성우를 목격했다며 "1군이라는 것들이 새벽 3시에 나이트 와서 술 먹고 담배 펴대고. 이것이 현재 이글스 1군의 현실이다. 어처구니가 없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의 화질이 흐릿해 오서진과 양성우인지 확실히 알아볼 수는 없지만, 온라인에서는 "사생활을 뭐라고 할 건 없지만 낮 2시 경기인데 새벽까지 술마시는 것이 사실이라면 문제다"는 의견과 "선수들이 범법행위를 한 것도 아닌데 소셜미디어에 공개적으로 특정 선수를 비꼬는 것도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의견 등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양성우가 지난 해 말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다른 발언으로 야구 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사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양성우는 휴가 계획을 묻는 기자의 물음에 "이번 시즌의 내 모습을 생각하면 휴가 갈 때가 아닌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시즌 초반에 잘 나갔는데 뒤로 갈수록 힘에 부쳤다"라며 "아쉬운 게 많아서 쉴 수 없다"라고 덧붙여 야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시즌이 끝난 뒤 반성과 함께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양성우의 치열한 모습에 팬들은 박수를 보냈지만 사생활 논란이 불거짐과 동시에 해당 발언 또한 의미가 퇴색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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