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양수경의 감탄사 "인피니트 우현 눈빛에 정신 번쩍"

이지석 2017. 4. 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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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넘치는 그 눈빛을 보니까 정신이 번쩍 들더라."

가수 양수경이 후배 가수 인피니트 남우현과 호흡을 맞춘 뒤 후배의 열정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양수경은 23일 스포츠서울을 통해 "TV경연 프로그램에서 다른 가수의 노래를 편곡까지 바꿔가며 불러본 건 처음이다. 너무 좋았다. 특히 남우현에게 놀랐다. 눈빛과 열정이 남다르더라.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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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열정 넘치는 그 눈빛을 보니까 정신이 번쩍 들더라.”

가수 양수경이 후배 가수 인피니트 남우현과 호흡을 맞춘 뒤 후배의 열정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300회 특집 3탄에서 나훈아의 명곡 ‘영영’을 아름다운 듀엣 발라드로 재해석해 멋진 호흡을 맞췄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양수경은 남우현과 듀엣을 맞추며 큰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 양수경은 23일 스포츠서울을 통해 “TV경연 프로그램에서 다른 가수의 노래를 편곡까지 바꿔가며 불러본 건 처음이다. 너무 좋았다. 특히 남우현에게 놀랐다. 눈빛과 열정이 남다르더라.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했다.

양수경과 남우현은 프로그램 전 3~4차례 연습실에서 만나 호흡을 맞췄다. 양수경은 남우현의 아버지, 어머니와 동갑. 남우현의 아버지가 양수경의 오랜 팬이었다고. 처음엔 남우현이 넉살 좋게 양수경을 ‘엄마’라고 불러서, “그렇게 부르지 마라. 차라리 이모라고 해라”라고 양수경이 돌려놨다는 후문이다.

“인피니트 남우현 팬들이 녹화날 내 도시락까지 싸줬다. 그리고 녹화 들어가는데 인피니트 팬들이 응원해줘 힘이 났다”며 인피니트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양수경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 나훈아의 노래를 함께 부르자고 했을 때 사실 남우현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수 있다. 그런데 흔쾌히 내 제안을 들어줬다. 경연 프로그램이지만 경쟁 보다 남우현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 경험은 앞으로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수경과 인피니트 남우현을 비롯해 경기민요 명창 김영임과 밴드 노브레인, 인순이와 정동하, 남경읍과 민우혁, 전인권과 박기영, 주현미와 스윗소로우 등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위해 출전했다.

한편 양수경은 오는 6월 싱글 앨범 발매를 목표로 앨범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오스카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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