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베네수엘라, 국제유가 변수로 작용하나

2017. 4. 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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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텍사스유(WTI)가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추락한 가운데 베네수엘라의 경제위기가 국제유가 반등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문은 미국 에너지 연구소 WTRG의 제임스 윌리엄스 경제학자의 말을 인용해 "국제유가시장에서 베네수엘라 관련 위험은 배럴당 최소 50센트에서 최대 5달러에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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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석유회사 운송비 체불로 석유생산 차질

-국제유가 최소 50센트~최대 5달러까지 오를 수도

-배럴당 50달러 턱걸이 유가 반등할까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미국 서부 텍사스유(WTI)가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추락한 가운데 베네수엘라의 경제위기가 국제유가 반등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배럴당 최소 50센트에서 5달러까지 상승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베네수엘라는 남미 최대의 산유국으로, 최근 좌파정부에 반정부시위에 따른 경제난 심화로 석유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EFE=연합뉴스]

미국 마켓워치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가 수백만 달러의 운송비를 체불해 운송을 맡은 러시아 석유수송업체들이 운송을 중단했다”며 “국제유가의 상승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베네수엘라의 하루 석유 생산량은 약 200만 배럴로 지난 2014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감소했다.

신문은 미국 에너지 연구소 WTRG의 제임스 윌리엄스 경제학자의 말을 인용해 “국제유가시장에서 베네수엘라 관련 위험은 배럴당 최소 50센트에서 최대 5달러에달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GM 등 글로벌기업 자산에 대한 좌파정부의 몰수도 국제유가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의 에너지 상담사 ‘전략적 에너지 & 경제 조사’의 미카엘 린치 대표는 “GM 자산 몰수로 베네수엘라에서 석유 생산을 담당하는 외국 기업의 투자가 줄어들어 결국 석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면서 “국영화 후 기술자 부족으로 석유생산자체가 중단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유가는 미국의 석유 생산 및 재고증가와 셰일가스 증가 등으로 50달러 선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OPEC의 감산 합의에도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09달러 하락한 49.62달러를 기록했고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배럴당 1.03달러 하락한 51.96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0달러 하락한 51.36달러를 기록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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