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왕' 아메리칸 항공 승무원, 아기 안은 승객 폭행

스팟뉴스팀 2017. 4. 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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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메리칸 항공이 승객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동영상이 돌면서 미국 항공사들의 갑질이 도를 지나쳤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22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텍사스주 댈러스로 출발하는 아메리칸항공 기내에서 발생했다.

아메리칸항공 승무원이 아기를 안은 여성 승객에게서 유모차를 강제로 빼앗다가 유모차로 이 승객의 얼굴을 때렸고, 이 장면을 목격한 다른 남성 승객이 해당 승무원과 주먹다짐 일보 직전까지 가는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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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스팟뉴스팀]미국 아메리칸 항공이 승객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동영상이 돌면서 미국 항공사들의 갑질이 도를 지나쳤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22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텍사스주 댈러스로 출발하는 아메리칸항공 기내에서 발생했다.

아메리칸항공 승무원이 아기를 안은 여성 승객에게서 유모차를 강제로 빼앗다가 유모차로 이 승객의 얼굴을 때렸고, 이 장면을 목격한 다른 남성 승객이 해당 승무원과 주먹다짐 일보 직전까지 가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를 지켜본 승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상은 소셜네트워크를 타고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미 방송들은 남성 승무원이 두 아이와 함께 기내에 탑승한 이 여성에게서 유모차를 빼앗는 과정에서 유모차로 여성의 얼굴을 가격했고 이 과정에서 여성 승객이 안고있던 아기를 떨어뜨릴 뻔했다고 전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남성 승객이 벌떡 일어나 남성 승무원을 호출했고, 급기야 남성 승무원과 고성을 주고받으며 주먹다짐 직전까지 갔다. 주변 승객과 승무원들의 개입으로 신체적인 접촉은 일어나지 않고 마무리됐다.

유나이티드 항공 폭력사태와 연결될 것을 우려한 아메리칸항공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우리 팀원의 행동이 사려 깊지 못했던 같다. 해당 승무원을 업무에서 배제했다. 현재 진상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 유모차를 빼앗긴 여성 승객의 좌석을 업그레이드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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