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광화문 유세 "책임 있는 위치에 있던 대선 후보들, 반성부터 해야"

2017. 4. 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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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3일 대선 후보들의 슬로건을 지적하면서 "왜 진작 그렇게 하지 않느냐고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유세 현장에서 "(이번 대선은) 보수의 대표를 뽑는 게 아니다. 진보의 대표를 뽑는 게 아니다. 정의로운 나라 만들자는 데 진보와 보수가 무엇이 다르냐"고 물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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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안철수 대선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3일 대선 후보들의 슬로건을 지적하면서 “왜 진작 그렇게 하지 않느냐고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유세 현장에서 “(이번 대선은) 보수의 대표를 뽑는 게 아니다. 진보의 대표를 뽑는 게 아니다. 정의로운 나라 만들자는 데 진보와 보수가 무엇이 다르냐”고 물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보수도 진보도 북핵 반대하고 북한 도발 규탄한다. 보수도 진보도 더 좋은 일자리 원한다. 보수도 진보도 불안한 어르신 노후 걱정한다. 보수도 진보도 청년들 절망 걱정하고, 청년들 다시 꿈꿀 수 있게 희망한다”면서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건 편 가르고 싸우자는 게 아니다. 무너진 다리, 기본 바로 세우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선거 벽보 보셨을 것이다. 어떤 것이 기억에 남느냐”고 물으면서 “문재인 후보가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자고 하신다. 홍준표 후보가 서민 대통령 되겠다고 하신다. 유승민 후보가 보수의 새희망이 되겠다고 하신다. 심상정 후보가 노동이 당당한 나라 만들자고 하신다. 다 좋다. 다 수용할 만한 가치다. 그런데, 왜 진작 그렇게 하지 않느냐고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그러면서 “특히 문재인,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전임 정권의 실세였다. 집권당이나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 했던 분들이다. 그런데 북핵과 미사일 위기 더 커졌다. 안보 위기, 외교 불안이 대한민국을 엄습하고 있다. 경제위기가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다. 청년들이 이 나라를 ‘헬조선’이라고 부르고, 국민들의 삶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책임 있는 위치에 계셨던 분들이 반성부터 하셔야 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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