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반란, 금남로 프린지 페스티벌

임무택 2017. 4. 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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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금남로에서 개막한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

[오마이뉴스임무택 기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극단 연우랑의 [토생외전] 퓨전 마당극으로 판소리와 재담이 어우러진 공연이 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서 펼쳐지고 있는 모습
ⓒ 임무택
'황홀한 변신'을 꿈꾸며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이 4월 22일 오후 2시 금남로에서 유쾌하게 개막하였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프린지 페스티벌은 시민들 누구나 열 받거나 우울하거나 초조하다면 금남로 난장으로 나와 눈, 귀, 몸까지 호강해질 것이라고 황홀하게 유혹하고 있습니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개막식 축하공연인 [임을 위한 몸짓]이 공연되고 있는 모습
ⓒ 임무택
 개막식 축하공연 중 하나인 [플레시몹]이 금남로에서 펼쳐지고 있는 모습
ⓒ 임무택
광주 5.18의 현장인 금남로에서 벌어지는 난장(亂場)인 프린지 페스티벌은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하고 몸짓의 자유를 통해 지구촌의 평화를 노래하는 광주정신이 스며있으며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위상을 정립하고 문화도시 공동체 구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거리로 나와 자유와 해방의 몸짓으로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개막선언을 하고 있는 윤장현시장, 이은방시의장, 김성환동구청장
ⓒ 임무택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야외상설공연으로 송원대학교 비상무용단 [난장] 공연모습
ⓒ 임무택
프린지 페스티벌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전쟁으로 얼룩진 유럽을 문화예술로 재통합하자는 기치를 내걸고 시작된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을 모태로 탄생했으며 1947년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이 처음 열렸을 때 공식 초청받지 못한 8개 공연단체가 축제가 벌어지는 주변부의 소규모 공간을 극장으로 개조해 공연했던 것이 프린지 페스티벌의 시초입니다.
 팀클라운의 마임,버블,저글링 공연 중 대형 비누방울이 연출되어 즐거워하는 시민들
ⓒ 임무택
 버블아티스트 타이거의 공연으로 즐거워하는 관람객들
ⓒ 임무택
기존 틀을 벗어난 독특함과 참신한 형식은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는 문화 난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고,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해를 거듭할수록 '프린지' 부분에 참가하는 공연단체들의 수가 늘어나 1957년에는 '프린지협회'가 창립되기에 이르렀으며 에든버러페스티벌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아프리카 리듬과 열정을 ANyA FO의 아프리카 타악공연 모습
ⓒ 임무택
 ANyA FO팀과 관객들이 함께 아프리카 전통악기인 '젬베'를 즉흥적으로 공연하는 모습
ⓒ 임무택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한국적 프린지의 실험과 모색'을 모토로 개최된 독립예술제가 2002년 5회째를 맞이하면서 국제적 성격의 행사로 확대해 아시아 각국의 공연단체들을 참여시키면서 서울프린지페스티벌로 명칭을 바꿨으며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함께 만드는 독립예술축제로 발전하였습니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만의 색깔이 있는 시민포퍼먼스인 [동해물과 백두산이]로 큼 도화지에 대형 태극기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모습
ⓒ 임무택
 즉흥성 공연속에 우리들의 사는이야기를 노래로 풀어가는 [사운드박스]밴드의 공연모습
ⓒ 임무택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은 '광주 감동 시리즈', '웃음 폭발 시리즈', '시민참여 시리즈', '열정의 버스킹 시리즈', '오매! 기똥찬시리즈' 등 6개 주제별로 공연장소를 구분하여 진행되는데, 개막식 식전공연으로 '오매댄스'와 축하공연인 광주의 5월을 라틴댄스로 각색한 '임을 위한 몸짓'이 펼쳐지면서 금남로 난장의 분위기는 최고의 수위에 오른 느낌이었습니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의 주제인 [황홀한 변신]을 공연하고 있는 극단 천공요람
ⓒ 임무택
 프린지페스티벌의 별스러운 [무중력무사]가 연출되고 있는 모습
ⓒ 임무택
2017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의 주제공연으로 '황홀한 변신'은 극단 천공요람의 이미지 포퍼먼스극으로 시작하여 연주가와 관객들이 직접 아프리카 전통악기인 젬베를 연주하면서 함께 어우러져 즉흥적 리듬을 만드는 아프리카타악그룹 'ANyA FO'와 즉흥성 공연으로 공감하는 우리들이 사는 이야기를 노래로 만드는 '사운드박스'의 에너지 넘치는 공연들은 시민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푸른 바다에 사는 인어와 그 인어를 사랑한 해적의 사랑이야기를 퍼포먼스로 표현한 [인어를 사랑한 해적]마임
ⓒ 임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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