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다른 정당·정파라도 좋은 분들 모실 것"

김나리기자 입력 2017. 4. 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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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통합정부추진위원회가 23일 출범했다.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촛불 민심이 염원했던 나라는 대한민국을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나라로 만들자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이제는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는 국민대통합정부가 필요하다"고 통합정부추진위원회의 출범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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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정부추진위 출범 "보수·진보 뛰어넘는 국민통합정부 필요"

<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통합정부추진위원회가 23일 출범했다.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촛불 민심이 염원했던 나라는 대한민국을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나라로 만들자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이제는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는 국민대통합정부가 필요하다"고 통합정부추진위원회의 출범 배경을 밝혔다.

문 후보는 "이 통합은 그동안 국민을 갈라지게 만들었던 장벽과 칸막이를 치우는 것"이라며 "그동안 이 지역주의 장벽·양극화 장벽에 따라 만들어져 온 불공정한 적폐구조들을 해소하고 국민에게 평등하고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바로 정의이자 통합을 만드는 길"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국민의 편을 갈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종북, 좌파로 적대시하고 탄압해 왔던 것도 우리 사회의 적폐 중의 적폐"라며 "편 가르기 정치와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 모두의 지혜를 하나로 모아내는 국민통합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많은 분이 그 방안으로 연정을 말씀하셨으나 연정은 정권교체 이후의 정치 상황에 따라 논의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스스로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어 통합된 사회를 만드는데 필요한 인재들을 기용해 국민대통합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박영선 통합정부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링컨 대통령과 더불어 오바마 대통령도 내각을 꾸릴 때 당내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국무장관으로 임명하는 등 통합정부 구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며 "더불어민주당도 제왕적 대통령의 인사 기득권을 내려놓고 누구에게나 열린 원형 정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다른 정당, 다른 정파라 하더라도 통합과 개혁의 대의에 동의하는 좋은 분들은 적극 모시겠다"며 "적재적소에 훌륭한 인재를 등용함으로써 '통합드림팀'으로 대한민국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통합정부가 정당 간 연합을 전제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통합정부추진위원회에는 박영선 의원과 변재일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도종환 의원과 정장선 전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추진위원으로는 김병욱, 김영진, 김종민, 송옥주, 위성곤, 이철희, 이훈, 정춘숙, 제윤경, 조응천, 최운열, 황희 의원 등이 함께 참여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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