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언니' 다솜 vs 손여은, 누가 더 악녀일까

2017. 4. 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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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악녀들의 향연이다.

일단 걸그룹 씨스타 출신으로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한 단계 다질 김다솜이 역대급 악녀의 탄생을 알린 바다.

김순옥 작가와 김다솜이 탄생시킨 '언니는 살아있다'의 양달희는 기가 막히게 운이 나쁜 한 불쌍한 여인이자 동시에 피도 눈물도 가족도 사랑도 없는 잔혹한 악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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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다채로운 악녀들의 향연이다.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이른바 '센캐'를 넘어 등골이 오싹한 악녀들이 등장한다.

일단 걸그룹 씨스타 출신으로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한 단계 다질 김다솜이 역대급 악녀의 탄생을 알린 바다.

김순옥 작가와 김다솜이 탄생시킨 '언니는 살아있다'의 양달희는 기가 막히게 운이 나쁜 한 불쌍한 여인이자 동시에 피도 눈물도 가족도 사랑도 없는 잔혹한 악녀다. 

엄마는 재혼 후 동생을 낳다 죽었고, 그 길로 미국에서 떠나 뛰어난 메이크업 실력으로 자리를 잡으려 했지만 또 다른 악녀 갑부의 딸 세라 박(송하윤 분)에 의해 꿈이 좌절됐다. 괴롭힘을 넘어 도둑 누명까지 쓰게 된 달희는 세라 박과 몸싸움을 하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사고로 세라 박은 식물인간이 됐다.

살인 의혹을 받게 된 달희는 이를 목격한 메이드로부터 돈 요구 협박까지 당하게 됐다. '먹고 죽을 돈도 없던' 달희. 김순옥 작가는 캐릭터를 이렇게 낭떠러지까지 몰아세웠다. 달희는 애인인 설기찬(이지훈 분)이 공들여 만든 연구일지를 훔치고 루비화장품과 인생이 걸린 거래를 했다. 그 과정에서 양아버지의 택시를 몰고 가다 4중 추돌사고를 내 극 중 주인공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목숨을 대거 빼앗았다.  

도둑 누명을 씌운 것에 대해 "심심해서 그랬다"라고 말하는 얄미운 악녀 세라 박이 잠든 사이, 다솜은 본인이 세라 박으로 신분 세탁을 했고, 그 과정에서는 또 한 명의 악녀가 존재했다.

배우 손여은이 분한 루비화장품 본부장 구세경이다. 양달희가 연구 일지를 건네는 조건으로 거액의 돈과 함께 루비화장품 팀장 자리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구세경으로 인한 것이다.

딸을 죽음으로 몰아간 추태수(박광현 분)와 불륜을 저지르면서도 그 불륜남에게 당당히 자신은 아무도 믿지 않음을 얘기하는 구세경은 양달희만큼 악에 받힌 인물은 아니지만, 고의적으로 악행을 저지르는 뼛속까지 냉혈한이다. 지금은 모종의 거래를 한 사이지만, 결국 훗날에는 양달희와 어떤 식으로든 대립 관계를 이룰 것으로도 보인다. 악녀와 악녀의 싸움도 지켜볼 만 하다.  / nyc@osen.co.kr

[사진] '언니는 살아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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