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완벽한' 전성기..고소영vs조여정, 두 미녀의 꽃길史

김가영 입력 2017. 4. 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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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로 또 다시 전성기를 맞았다.

10년 만의 복귀에 성공한 고소영, 인생캐 경신에 나선 조여정.

신개념 사이코패스를 연기하며 '완벽한 아내'를 더욱 입체감 있게 만드는 배우 조여정.

반박불가 인생작, 인생캐를 만난 조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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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가영 기자] '완벽한 아내'로 또 다시 전성기를 맞았다. 10년 만의 복귀에 성공한 고소영, 인생캐 경신에 나선 조여정. 두 여배우의 이야기다.

드라마 속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소영, 사랑하는 남자를 소유하기 위해 광기 어린 집착을 하는 조여정. '완벽한 아내' 속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두 사람. 미모 역시 쟁쟁하다.

◆ 고소영

고소영. 이름만 들어도 포스가 느껴지는 배우. 데뷔부터 핫스타로 떠오르며 수십년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미모면 미모, 연기면 연기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키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고소영이다.

그가 화제를 모으는 이유. 드라마 '엄마의 바다', 영화 '비트',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연풍연가' 등의 작품 때문이기도 하지만, 톱스타 장동건과 결혼으로 그 관심은 정점을 찍었다. 연예계 대표 선남, 선녀의 결혼. 두 사람은 여전히 대중이 사랑하는 연예계 대표 부부다.

결혼 후 내조에만 매진했던 고소영. 그가 길고 길었던 공백을 깨고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 바로 '완벽한 아내'로. 화려한 톱스타가 아닌 평범한 아줌마로 돌아온 고소영. 가족을 위해 이은희(조여정)에 맞서는 심재복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화려하다는 이미지를 깨고 평범함을 입으며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마쳤다.

◆ 조여정

동그란 눈, 오똑한 코, 조그마한 얼굴, 쏙 들어간 보조개까지, 인형 같은 외모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조여정이다. 잡지 '쎄씨' 모델로 먼저 얼굴을 알린 조여정. 연기를 시작하니 대중의 사랑은 배가됐다.

SBS '야인시대'부터 '장희빈', '애정의 조건'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진짜 배우'로 발을 내딛었다. 욕심 내지 않고 작은 역할부터 차근 차근 배움을 시작한 조여정. 일취월장한 연기력으로 '예쁜 배우'가 아닌 '진짜 배우'로 거듭났다. 눈 깜짝할 새 늘어난 연기력. 악역까지 섭렵하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조여정의 새 인생캐는 바로 KBS2 '완벽한 아내'의 이은희. 친절한 듯 보이지만 알고 보면 무서운 욕망을 품고 있는 이은희의 소름끼치는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연일 극찬을 받고 있다. 신개념 사이코패스를 연기하며 '완벽한 아내'를 더욱 입체감 있게 만드는 배우 조여정. 그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되고 있다. 반박불가 인생작, 인생캐를 만난 조여정. 이제 그의 연기력은 의심할 수가 없는 경지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각 드라마,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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