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1분기 성장률 호조..추경 필요없어"

강예지 기자 2017. 4. 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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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2일 "1분기 경기 지표만 봐서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유 부총리는 이날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추경 편성 여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부총리는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은 것은 수출이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당분간 수출은 괜찮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수출이 견인하고 소비가 따라가야 하지만 소비가 아직 그만큼 따라가지는 못한다"며 "소비가 약간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충분히 좋아진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10월 환율보고서에 대해서는 "환율조작국 지정 기준 중 직접 관련된 것은 대미 무역수지 흑자인데 이를 줄이기 위해 몇 달째 노력하고 있다"며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200억 달러 밑으로 가면 지정기준 중 하나만 해당하는 건데 그러면 (미국이) 지정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낙관적이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 또는 개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이 한미 FTA를 다시 들여다 볼 것은 거의 틀림없지만 가장 먼저 나프타, 그 다음이 중국이고 그런 후에야 한미 FTA를 논의에 올릴 것"이라며 "우리가 무역흑자를 줄이는 노력을 하고 남은 조치들을 시행하면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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