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자판기 이제 옛말"..커피전문점 전성시대

안승진 2017. 4. 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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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커피전문점은 2배 가량 늘어난 반면, 커피자판기는 절반 이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3일 서울 내 식품자동판매기(자판기)업소 수가 2008년 대비 지난해 57.4%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 커피전문점은 2008년 대비 2014년에 237%가 증가했다.

시는 지난달 16일부터 2주 동안 시행한 서울시내 소점포, 길거리 주변 자판기의 위생관리점검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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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커피전문점은 2배 가량 늘어난 반면, 커피자판기는 절반 이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3일 서울 내 식품자동판매기(자판기)업소 수가 2008년 대비 지난해 57.4%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 커피전문점은 2008년 대비 2014년에 237%가 증가했다.

전국의 자판기수도 2008년 6만8194개에서 2015년 3만4556개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반면 전국의 커피전문점은 2008년 2만6279곳에서 2014년 5만5693곳으로 2배 정도 증가했다.

시는 지난달 16일부터 2주 동안 시행한 서울시내 소점포, 길거리 주변 자판기의 위생관리점검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2386대의 자판기를 검사한 결과 364대가 위생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159대는 고장, 영업부진 등의 이유로 운영을 안 하고 있었고 위생불량 자판기가 86대, ‘신고번호,고장시 연락처 미기재’ 54대, 쓰레기통 미비치 13대 등의 위반사례가 적발됐다.

시는 운영을 안 하고 있는 자판기에 대해 자진폐업을 안내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폐쇄 조치할 예정이다.


이처럼 커피전문점이 증가하는 만큼 커피음료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가열하지 않고 추출하는 방식으로 제조하는 신종 커피 ‘콜드부르’, ‘질소커피’ 등을 수거해 위생 검사를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가열하지 않고 추출하는 커피들은 실온에서 4~5시간, 길게는 8시간 이상 추출하는 방식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위생관리가 부실하면 세균이 증식할 확률이 크다”고 설명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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