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시장 흔들 초대형 태풍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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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계와 증시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이 마침내 26일 베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법인세와 소득세 감세를 주축으로 하는 세제 개혁안을 오는 26일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26일 트럼프의 감세 정책이 발표되면 증시 뿐 아니라 채권 시장 등에도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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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미국 재계와 증시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이 마침내 26일 베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법인세와 소득세 감세를 주축으로 하는 세제 개혁안을 오는 26일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중대한 세제개혁 및 감세안이 오는 26일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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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트럼프의 감세 정책이 발표되면 증시 뿐 아니라 채권 시장 등에도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감세 정책은 일반적으로 증시 상승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예상보다 감세 규모가 미흡할 경우 시장이 실망스런 반응을 보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국경 조정세가 어떤 식으로 도입되느냐에 따라 미 기업들의 명암도 엇갈린 수도 있다고 월가는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100일이 되는 29일 이전에 재계를 비롯한 지지층의 결집을 강화하면서 국정 운영 동력을 키우기 위해 세제 개혁안 발표에 다시 공을 들이며 속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감세안에는 기업뿐 아니라 소상인과 개인을 위한 세금 감면 혜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AP 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세제 개혁안 발표 날짜를 25일 또는 26일로 알린 바 있지만, 백악관 일부에서는 내부 이견으로 발표가 연기될 가능성도 숨기지 않았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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