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언니', MSG·사이다·악녀..김순옥표 흥행공식

입력 2017. 4. 2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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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가 거침없는 전개와 자극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양달희(다솜 분)가 일으킨 교통사고에 휘말려서 가족을 잃는 비극을 겪게 된 민들레(장서희 분), 김은향(오윤아 분), 강하리(김주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순옥 작가답게 처음 방송부터 시청자의 시선을 확실하게 사로잡았다.

하지만 시청자의 뇌리에 '언니는 살아있다'는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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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가 거침없는 전개와 자극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아이돌에서 배우로 변신한 다솜이 상상을 뛰어넘는 악행을 펼치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시청률의 여왕 김순옥 작가만의 흥행공식이 모두 녹아들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양달희(다솜 분)가 일으킨 교통사고에 휘말려서 가족을 잃는 비극을 겪게 된 민들레(장서희 분), 김은향(오윤아 분), 강하리(김주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순옥 작가답게 처음 방송부터 시청자의 시선을 확실하게 사로잡았다. 달희가 악행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사건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여기에 고양이라는 MSG가 더해지면서 달희를 괴롭히던 세라박(송하윤 분)이 사고로 죽었다.

첫 번째 죽음에 이어서 교통사고와 화재 그리고 살인 사건까지 이어지면서 무려 4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극 초반 주인공 가족들의 죽음을 한 번에 배치하면서 너무도 극적인 전개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시청자의 뇌리에 ‘언니는 살아있다’는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시청률 퀸 김순옥 작가다운 선택이었다.

안타까운 죽음이 이어지지만 ‘언니는 살아있다’는 기본적으로 밝은 드라마다. 민들레 역시도 어머니의 죽음을 몰래카메라로 오해하는 민폐 캐릭터로 보는 사람의 가슴을 짠하게 만드는 가슴 아픈 장면을 만들어냈다.

‘언니는 살아있다’를 하드캐리하는 것은 역시 악역이다. 배우로서 눈도장을 찍기 위해 나선 다솜이 맡은 양달희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모든 사람을 불행에 빠트리는 사상 최악의 악녀로 등장했다. 점을 찍고 돌아와 복수하는 민소희 못지않은 강렬한 악녀 캐릭터로 앞으로 행보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순옥 작가가 극 초반 파격적인 설정을 통해 자신의 컴백을 알렸다. 아직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50부작이 진행되는 동안 어떤 기록을 만들어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언니는 살아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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