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5龍, 페이스북서도 열띤 경쟁

윤채나기자 입력 2017. 4. 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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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대선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후보들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후보들은 전국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다.

생중계는 아니지만 매일 유세 현장에서 홍 후보가 인터뷰 형식으로 유권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영상에 담아 페이스북에 공개한다.

한편 페이스북은 자체적으로 대선 후보들이 출연하는 라이브 토크쇼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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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표심 겨냥..유세 현장 생중계에 '심야 깜짝 생방송'도

<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5.9 대선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후보들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후보들은 전국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권자와 소통하는 온라인 선거운동에도 여념이 없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SNS에 단순히 글과 사진을 게재하는 수준을 넘어 유세 현장 생중계, 후보 또는 선대위 관계자가 직접 출연하는 개인방송이 급부상해 눈길을 끈다. 주로 이용되는 수단은 페이스북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당내 경선 때부터 페이스북 생중계를 애용하고 있다. 지난 22일 부산 서면 유세 장면을 비롯해 문 후보의 일거수 일투족이 페이스북을 통해 전파됐다.

문 후보 선대위에서는 매일 밤 9~10시 '문재인 나이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세 현장 열기를 다시 한 번 전달하고 정책과 공약도 해설해준다. 진행은 박주민 의원, 유정아 전 KBS 아나운서, 이정렬 전 부장판사 등이 돌아가며 맡고 안민석·박범계 의원 등 선대위 소속 인기 정치인들, 문 후보를 지지하는 유명인들이 출연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페이스북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유세 현장 중계에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영상이 재생되는 도중 스마트폰을 좌·우·상·하로 움직이면 마치 현장에 서 있는 것처럼 유세 현장 주위를 둘러볼 수 있게 했다.

안 후보는 종종 자신이 직접 출연하는 생방송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지난 17일 생방송에서 화제가 된 선거 벽보 속 포즈를 따라하는가 하면, 누리꾼들이 재생산한 이미지를 언급하며 농담을 던지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홍준표의 말말말'이라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생중계는 아니지만 매일 유세 현장에서 홍 후보가 인터뷰 형식으로 유권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영상에 담아 페이스북에 공개한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유세 현장을 생중계하고 있다.

후보들의 이 같은 행보는 선거 때마다 변수가 된 젊은층 표심을 겨냥한 것이다. 통상 젊은층 투표율은 노령층 보다 낮지만, 이번 대선 만큼은 탄핵 정국을 거치며 젊은층의 투표 참여 의사가 높아졌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한편 페이스북은 자체적으로 대선 후보들이 출연하는 라이브 토크쇼를 마련했다. 조정식 SBS 아나운서, 장미여관의 보컬 육중완이 진행을 맡은 토크쇼는 언론 인터뷰나 토론회와는 달리 말랑말랑한 분위기로 진행된다. 첫 주자로는 문 후보가 지난 21일 출연했으며 다른 후보들도 순차적으로 출연할 계획이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공동취재단 phot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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