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부산이 디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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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3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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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캠프 SNS 갈무리
사진=문재인 캠프 SNS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진행된 문 후보의 집중 유세와 관련, “부산이 디비졌다”고 23일 평가했다.

문재인 후보 측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이날 “부산이 디비졌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후보를 두고 “전국의 고른 지지를 받는 첫 통합 대통령”이라면서 “어제(2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면에 섰다. 3만 명이, 말 그대로 구름처럼 모였다. ‘부산 갈매기’를 목이 터져라 함께 불렀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은 민주화 운동의 터전”이라면서 “1979년 부마항쟁이 시작된 곳이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때, 1987년 6월 항쟁 때, 지난겨울 촛불혁명 때도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민주주의’를 외친 곳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종로를 버리고 ‘지역주의’를 깨겠다고 맨몸으로 달려가 자신이 깨진 곳이다. ‘바보 노무현’ 별명을 얻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는 이렇게 말했다. ‘김영삼·김대중·노무현 모두 하나가 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 김홍걸 위원장이 함께 하셨고, 김영삼 대통령 아들인 김현철 소장도 함께 하시기로 했다’. 또 이렇게도 말했다. ‘선거 보름 뒤,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때 보고 드리겠다. 당신이 못다 이룬 지역주의 극복의 꿈, 당신의 친구 문재인 해냈다, 이렇게 자랑스럽게 말씀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문재인 후보는)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받는 최초의 국민통합 대통령”이라면서 “정의롭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국민의 함성만을 받드는 대통령, 문재인 후보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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