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빅리그 진출 이후 첫 4피홈런 '굴욕'

김재호 입력 2017. 4. 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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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가 오늘은 오래 버텼으면 좋겠지만, 결국은 그가 어떻게 던지느냐에 달려 있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23일(한국시간)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선발 마에다 켄타에 대해 말했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한 마에다는 5이닝 9피안타 4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마에다와의 승부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토마스는 이날 경기에서만 홈런 두 개를 뺏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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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마에다가 오늘은 오래 버텼으면 좋겠지만, 결국은 그가 어떻게 던지느냐에 달려 있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23일(한국시간)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선발 마에다 켄타에 대해 말했다. 마에다는 지금까지 세차례 등판에서 14이닝을 던지며 1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로버츠는 "결국은 얼마나 계획대로 잘 던지느냐의 문제"라며 그가 선발로서 오래 마운드에서 버티기 위해서는 좋은 투구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에다 켄타는 4개 홈런을 얻어맞으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그리고 이날, 마에다는 다시 한 번 실망스런 모습을 남겼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한 마에다는 5이닝 9피안타 4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7.07에서 8.05로 뛰었다. 투구 수는 83개.

한 경기 4개 홈런을 맞은 것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1회 제이크 램에게 초구 패스트볼에 홈런을 허용했고, 바로 다음 타자 야스마니 토마스에게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며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앞서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데이빗 페랄타의 잘맞은 타구가 간발의 차이로 가운데 담장 홈런 경계선 밑을 맞으면서 위기를 모면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2회 로비 레이, A.J. 폴락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으며 1사 2, 3루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연이어 범타 처리하며 실점없이 넘어갔다. 3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그렇게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4회 다시 무너졌다. 무사 1루에서 크리스 헤르만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았다. 상대 라인업과 두번째 승부에서 체인지업으로 재미를 보던 중이었는데, 이 체인지업이 몰리면서 우측 담장을 가볍게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5회 토마스를 상대로 초구 82마일짜리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가며 이날 경기 네번째 홈런을 허용했다. 앞선 마에다와의 승부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토마스는 이날 경기에서만 홈런 두 개를 뺏었다.

마에다는 6회초 공격에서 앤드류 톨스로 대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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