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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첫 승리' 수원, AFC 챔스리그 16강 도전

송고시간2017-04-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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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가와사키와 G조 5차전…'비겨도 16강 확정'

득점을 기뻐하는 수원 삼성 선수들.[연합뉴스 자료사진]

득점을 기뻐하는 수원 삼성 선수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7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개막 이후 첫 승리를 따낸 수원 삼성이 여세를 몰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확정에 도전한다.

수원은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을 펼친다.

이번 가와사키전은 수원이 16강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G조에서 2승2무(승점 8)를 달리는 수원은 이번 5차전에서 가와사키(승점 4)와 비기기만 해도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게 돼 16강 진출권을 확보한다.

가와사키전을 앞둔 수원의 분위기는 좋다.

22일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강원FC를 2-1로 꺾은 수원은 그토록 간절하던 정규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

이에 앞서 수원은 지난 19일 2017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물리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테랑 수비수' 이정수의 은퇴와 정규리그 무승 행진의 악재 때문에 시련을 겪었던 수원은 FA컵 16강 진출에 이어 정규리그 첫 승리까지 따내 분위기 반전의 토대를 다졌다.

수원은 이제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확정으로 시즌 초반 부진을 씻고 '명가'의 자존심을 찾겠다는 각오뿐이다.

조별리그 1차전 원정에서 가와사키와 1-1로 비겼던 수원은 이번 5차전 홈에서는 완승을 거두겠다는 의지가 남다르다.

무엇보다 수원은 '비기기만 해도 된다'는 안일한 생각이 독(毒)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정규리그 첫 승리의 기쁨을 잠시 접고 가와사키 격파에 집중한다는 작전이다.

특히 강원전에서 2골 모두 코너킥에 의한 세트피스로 득점에 성공한 만큼 가와사키전에서도 염기훈과 김종우 등 정확한 '볼 배달 능력'을 갖춘 선수들을 활용해 다양한 득점 루트로 대승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이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함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FC서울은 상황이 좋지 않다.

제주는 25일 중국 난징의 난징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장쑤 쑤닝(중국)과 조별리그 G조 5차전을 치른다.

장쑤(승점 12)가 4연승으로 16강 티켓을 일찌감치 차지한 가운데 제주(승점 4)는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승점 4)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에서 1무1패로 밀려 조 3위에 랭크됐다. 감바 오사카(일본·승점 3)가 최하위다.

다만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는 최근 중국 슈퍼리그에서 무승에 허덕이고 있어 이번 홈경기를 반전의 카드로 삼을 공산이 큰 만큼 제주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장쑤에 패하면 제주는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다른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26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문수구장에서 조별리그 E조 5차전을 치르는 울산(승점 4) 역시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승점 8)와 가시마(승점 6)에 이어 조 3위로 밀려 있어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탈락이 확정된다.

또 F조의 서울(승점 3)도 26일 원정으로 치러지는 상하이 상강(승점 9)과 5차전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곧바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일정

▲ 25일(화)

G조 = 수원-가시와(19시·수원월드컵경기장)

H조 = 제주-장쑤(20시35분·난징 올림픽 스포츠센터)

▲ 26일(수)

E조 = 울산-가시마(19시30분·울산 문수구장)

F조 = 서울-상하이 상강(20시35분·상하이 스타디움)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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