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농협 총기강도 '총기구입 경로 집중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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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북 경산 총기강도 사건의 용의자 김모(43)씨를 상대로 범행에 사용한 총기구입 경로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23일 오전부터 자인농협 하남지점 총기강도 사건의 용의자 김씨를 상대로 총기구입 경로 및 범행동기 등에 대해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채무문제 등으로 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김씨를 상대로 총기 구입 경로와 훔친 1563만원의 행방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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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문제로 범행... 조사 후 총기 회수할 계획
【경산=뉴시스】박준 민경석 기자 = 경찰이 경북 경산 총기강도 사건의 용의자 김모(43)씨를 상대로 범행에 사용한 총기구입 경로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23일 오전부터 자인농협 하남지점 총기강도 사건의 용의자 김씨를 상대로 총기구입 경로 및 범행동기 등에 대해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김씨는 검거될 당시 범행에 사용된 총기를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총기를 버린 지점 등에 대해 추궁 후 수색해 총기를 회수할 계획이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뺏은 현금 1563만원을 어디에 사용했는지와 남은 돈을 어디에 숨겼는지, 공범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김씨는 가족보증으로 인한 채무문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빚이 얼마나 되는지 등에 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씨는 경찰에 검거되기 전 충북 단양군 한 리조트에서 가족 채무문제 등에 평소 도움을 준 친척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가족모임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씨는 경산시 남산면 청년회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사건이 발생한 농협에서 8㎞가량 떨어진 곳에 사는 농민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채무문제 등으로 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김씨를 상대로 총기 구입 경로와 훔친 1563만원의 행방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면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영장신청 시점은 오늘 오후 늦게나 내일(24일) 오전 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일 오전 11시56분께 경북 경산시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넥워머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총을 들고 침입해 직원들(남자 1명, 여자 2명)을 위협 후 현금 1563만원을 뺏어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다.
이후 김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47분께 단양의 한 리조트 앞 주차장에서 사건 발생 55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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