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②] 김성수 "한달 만에 11kg 감량..식스팩 기대하라"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입력 2017. 4. 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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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쿨 출신 김성수가 외적으로도 놀라운 변신을 감행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DJ 쿨(DJ KU:L)로 활동을 시작한 김성수는 19일 ‘스포츠경향’과 단독인터뷰서 그동안 인생 역정과 DJ로서 활동 포부, 싱글 대디로서 일상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그는 DJ 전국투어 <마이다스 쇼킹콘서트>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체력 관리, 다이어트, 디제잉 연습 등 모든 것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 쿨 멤버 김성수 인터뷰. 2017.04.19 / 이석우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한 달 반만에 11kg을 감량했어요. 1일 1식과 수영으로 몸매를 만들고 있죠. 디제잉하면서 퍼포먼스를 할 때 살이 출렁거리면 보기에도 별로고, 공연을 하려면 체력도 엄청나게 강해야 하거든요. 다이어트로 보름 정도는 ‘꼬르륵’ 소리 때문에 잠도 못 잤는데 익숙해지니 괜찮아졌어요. 더 부지런해지고 활력도 생기고요. 처음엔 수영장 편도 코스도 제대로 완주 못하다가 이젠 왕복으로 거뜬하게 헤엄치죠. 지금은 식스팩 전 단계입니다. 화보도 찍고, MBC <아육대> 수영 종목에도 나가고 싶네요. 하하하.”

그의 노력은 예전의 ‘김성수’를 깨고 새로운 나로 변신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 디제잉을 택했고, 계획도 여럿 잡아놨다고. <마이다스 쇼킹 콘서트>뿐만 아니라 7월 대규모 DJ 페스티벌 출연을 타진 중이고, 솔로 앨범과 디제잉 앨범 발매, 방송가 제작진과도 계속 접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4시간이 모자란 행보 속에서도 오후 4시면 귀가해 딸 혜빈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려 노력한다는 그다.

그룹 쿨 멤버 김성수 인터뷰. 2017.04.19 / 이석우기자 foto0307@kyunghyang.com

“나도 딸이 중심이지만, 아이도 아빠가 중심이예요. 늘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크죠. 부모 축이 하나 무너져 있는 상태니 이 평형을 맞추려면 제가 더 부지런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빈 공간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근데 딸에게 벌써 남자친구가 생겼더라고요. 이름도 ‘이정재’래요. 이름부터 제가 졌죠, 뭐.”

딸에 대한 사랑은 인터뷰 도중에도 엿볼 수 있었다. 딸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다정한 목소리로 일과를 물었고, 때론 짓궂은 장난도 치며 친구처럼 재밌게 굴었다.

“아이를 키우다가 새로운 사람(전처)이 들어오니 융화가 안 되서 힘들었어요. 도전을 한 번 했다가 실패한 셈이죠. 애 눈치 보고, 그 사람 눈치 보는 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차라리 딸과 둘이 있는 게 더 편하겠다 싶었죠.”

딸을 키우면서 나름의 노하우와 철칙도 생겼단다.

“어지간하면 아이가 하교하는 오후 4시까지는 일을 끝내고 집에 들어가서 가정주부로서 구실을 다하라고 하죠. 가끔 어려울 땐 근처 사시는 친구 어머니가 케어해주고요. 그렇게 아이가 자라다보니 이젠 혼자 있어도 유튜브 보면서 시간을 보내더라고요. 크흑.”

아빠로서 바라는 점은 무엇일까.

“여유로운 아빠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제가 절 많이 괴롭혔는데, 이젠 그런 걸 놓으려고요. 한번 정상을 밟았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조바심이 났었나봐요. 아이 사춘기가 걱정되지만 잘 이겨낼 수 있겠죠?”

한편 김성수는 DJ 쿨(DJ K:ul)로 활동, 다음 달 13일부터 열리는 전국투어 <마이다스 쇼킹 콘서트>에 참여한다. 하하, 스컬, 제시, 치타 등 힙합, 레게 뮤지션과 DJ들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서울 등에서 펼쳐진다.

-[단독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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