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맨투맨' 박X박, 이렇게 웃기면 반칙 아닙니까

윤효정 기자 2017. 4.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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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투맨' 능청스러운 박성웅과 완전히 정반대의 진지한 얼굴로 그를 마주한 박해진, 두 사람이 만나니 웃음 두 배가 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에서는 여운광(박성웅 분)과 그의 경호원이 된 김설우(박해진 분)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그려졌다.

능청스럽고 까칠한 여운광과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그를 마음대로 움직이는 김설우가 대조되며 편안한 웃음을 유발한 것.

그러나 뚜껑을 연 '맨투맨'은 배우들의 반전 매력이 모두 모인 종합선물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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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 News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맨투맨’ 능청스러운 박성웅과 완전히 정반대의 진지한 얼굴로 그를 마주한 박해진, 두 사람이 만나니 웃음 두 배가 됐다. 예상 못한 폭소까지 안기며 드라마의 재미를 두 배로 끌어올린 ‘박과 박’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에서는 여운광(박성웅 분)과 그의 경호원이 된 김설우(박해진 분)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그려졌다.

김설우는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여운광의 경호원으로 위장 취업했다. 오로지 여운광만 생각하는 차도하(김민정 분)는 그를 눈엣가시처럼 여겼지만, 김설우는 출근 첫날부터 여운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설우는 안하무인 톱스타인 여운광을 흔들었다. 주변 사람을 괴롭히는 데서 기쁨을 얻거나, 인기에 집착하는 여운광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했다. 아침에는 알람시계 폭탄을 제조해서 깨우고, 차가 막힌다고 불평할 땐 지하철을 태워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재미까지 알려줬다.

동시에 자신의 업무는 완벽하게 수행했다. 경호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요소를 차단했고, 해고위기에도 여운광의 목숨을 구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또 김설우와 차도하의 끊이지 않는 신경전은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차도하는 자신에게 ‘예쁘다’며 ‘직진’하는 그의 행동에 당황했다. 김설우에게도 차도하와 여운광의 다정한 모습이 계속 떠오르는 등 러브라인도 한 걸음 더 진행됐다.

JTBC © News1

2회에서는 여운광과 김설우, 그리고 차도하가 본격적으로 엮이며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능청스럽고 까칠한 여운광과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그를 마음대로 움직이는 김설우가 대조되며 편안한 웃음을 유발한 것.

치킨 한 조각을 먹기 위해 자신만의 극비 작전을 벌이는 여운광과 그를 저지하는 차도하와 김설우의 소동극이 그 예다. 또 두 사람이 도로를 질주할 때는 여운광이 김설우를 묘한 눈빛으로 바라봤는데, 이 장면에는 로맨스에나 어울릴 법한 음악이 더해졌다.

‘맨투맨’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잡는 포인트다. 특수한 임무를 띈 경호원, 그리고 톱스타라는 주요 캐릭터 설정과 배우들이 가진 ‘상남자’ 이미지에서 다소 무게감 있는 드라마를 예측한 시청자가 대다수.

그러나 뚜껑을 연 ‘맨투맨’은 배우들의 반전 매력이 모두 모인 종합선물세트였다. 영화 ‘신세계’에서의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 놓고 닭다리를 들고 질주하는 박성웅의 모습은 그 자체로 반전. ‘맨투맨’은 편안한 웃음과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적절히 배치,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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