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측 "메이 英 총리, 노 딜 브렉시트 원하지 않아"

이지예 2017. 4. 2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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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정부는 '노 딜 브렉시트'(영국이 협상 타결 없이 EU 탈퇴)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돔브로브스키스 부위원장은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정부와 테리사 메이 총리는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협상을 진행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족스러운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영국이 최종 협상안 없이도 EU를 탈퇴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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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정부는 '노 딜 브렉시트'(영국이 협상 타결 없이 EU 탈퇴)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돔브로브스키스 부위원장은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정부와 테리사 메이 총리는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협상을 진행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으로 협상에 들어가자"며 "우리(EU)는 긴밀한 협력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을 준비하면서 '베드 딜'보다 '노 딜'이 낫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만족스러운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영국이 최종 협상안 없이도 EU를 탈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영국 정부는 노 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해도 영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그러나 무역 협상안 마련 없이 EU를 나오면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메이 총리는 EU 탈퇴 규정 협상과 향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논의를 동시에 진행하자고 요구했지만, EU는 '선 이혼, 후 FTA'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다만 올해 말까지 탈퇴 협상에 진전이 있다면 FTA 논의 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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