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17안타 폭발’ NC, 삼성 상대로 14-6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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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NC가 삼성을 대파했다.

NC 다이노스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7안타를 만든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14-6으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성적 11승 1무 7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3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성적 3승 2무 14패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2회초 1사 2,3루 득점 찬스에서 지석훈과 도태훈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삼성은 2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원석이 시즌 1호 홈런포를 2점홈런으로 쏘아 올려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NC는 3회초에 다시 달아났다. 재비어 스크럭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려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이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삼성이 3회말 구자욱과 이승엽의 1타점 적시타와 조동찬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점수를 5-3으로 뒤집었다.

NC는 4회초 ‘빅 이닝’을 만들어 다시 주도권을 뺏어갔다. 지석훈과 도태훈이 연속안타로 1점을 합작했고, 계속되는 1사 만루 찬스에서 나성범이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연속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계속됐고, 지석훈의 몸에 맞는 볼로 3루주자 나성범이 홈을 밟았다.

6회초 권희동의 1타점 적시타와 모창민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한 NC는 11-6 멀찌감치 도망갔다. 이후 7회초에는 3점을 더해 14-6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장현식은 2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5실점 투구를 했다. 중간계투로는 강장산-윤수호-임정호-이형범이 올라왔다. 윤수호가 승리투수.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5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빛났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3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6실점 투구로 패전을 떠안았다. 중간계투로는 김대우-이수민-김시현-김승현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나성범.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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