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온실가스·미세먼지 감축 위해 국가간 정상외교 추진"

기자 입력 2017. 4. 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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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지구의 날'인 22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국가간 정상 외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더이상 기후변화를 외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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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메시지.."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해야"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지구의 날’인 22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국가간 정상 외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더이상 기후변화를 외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의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사고, 지난해 9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진도 5.8의 지진, 국경을 넘나드는 황사와 해수면 상승도 차례로 거론하며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먼저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제 공짜 탄소는 없다. 2014년 9월 유엔 총회에서 세계은행과 유엔이 직접 탄소에 가격을 매기는 서명을 했고, 우리나라도 동참했다”며 “환경상품의 무관세화 확대, 온실가스 다(多)배출 제품에 대한 무역 규제에 따라 저탄소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2029년까지 석탄발전 20기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데, 세계 흐름과는 정반대”라며 “석탄화력 중심의 산업을 청정 에너지원 기반으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자력발전과 관련해선 “언제까지 계속할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녹색성장위원회를 ‘지속가능공동체위원회’로 조정해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후보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발전 사업자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이 태양광발전 컨소시움에 참여할 경로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재생에너지, 에너지 저장장치, 스마트 그리드(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전기차 등 ‘에너지 절감형 그린빅뱅’ 산업도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 자연환경 보전지역을 넓혀 생태계를 복원하고 멸종위기 동식물을 보호하며, 토양과 지하수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은 일회용 컵과 비닐의 사용을 억제하고 산업계는 제품 생산 단계부터 순환 가치를 고려하는 생산 구조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안 후보는 특히 “지금까지 공장을 짓고 도시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며 열섬현상, 악취, 빛 공해, 대기오염, 씽크홀, 층간소음 등으로 거주 여건이 악화했다”며 “‘환경안전도시 조성 종합계획’을 세워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정책은 필연적으로 비용을 수반하지만 우리는 더 먼 미래를 봐야 한다. 공존의 가치는 할인될 수 없다”며 “의사결정 과정에 이해관계자의 의미 있는 참여를 보장하겠다. 국민참여형 ‘굿 거버넌스’를 통해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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