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잇따르는 영아 돌연사..사고 막으려면?

차주하 입력 2017.04.2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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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 1살 미만 영아가 갑자기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대부분이 영아급사 증후군이나 호흡곤란이 원인입니다.

어떻게 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지 차주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생후 두 달도 안 된 아기가 구급차에 실려옵니다.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엎드려 자다가 일어난 사고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아기가) 엎어져 있었다가... 부모와 관련된 건 아니고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는 부검의가 결과를 내 봐야 알죠."

불과 이틀 뒤, 경남에서 생후 4개월 된 아기가 부모와 함께 자다 숨졌습니다.

외상이나 질병이 없는데도 별다른 원인 없이 숨지거나 숨이 막혀 숨지는 만 1살 미만 영아가 해마다 100명 안팎에 이릅니다.

선천성이거나 출산 과정의 문제를 제외하면 영아 사망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영아 돌연사 204건을 분석한 결과 60% 가까이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잤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부모와 아기가 가까이에서 함께 자면 돌연사의 위험이 크다고 경고합니다.

작은 접촉에도 호흡 곤란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주석(삼성창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부모가) 아기와 같이 수면을 취하더라도 분리된 침구를 쓰는 게 좋고 반듯하게 누워서 아기를 재우는 것이 모로 눕는다든지 엎어서 재우는 것보다 사망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너무 푹신하지 않은 딱딱한 침구 위에 재워야 질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차주하기자 (chas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