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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안보이슈 충돌..이번에는 '송민순 문건'

배선영 입력 2017.04.21. 23:51 수정 2017.04.22. 00:0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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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고영신 / 한양대 특임교수,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앵커] 안보 이슈가 5.9 장미대선 전면에 부상한 가운데 UN북한인권결의안 표결과 관련해서 송민순 문건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전문가 세 분을 모셨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 그리고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 세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대선이 이제 18일 남았는데요. 오늘은 두 개의 키워드가 정국을 흔들었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유력 후보들의 키워드 두 개 지금부터 철저하게 분석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송민순 회고록 파문이었었는데 송민순 문건 파문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달라진 겁니까?

[인터뷰] 그렇죠. 회고록에서는 그런 정황과 또 그런 내용만 공개를 했었는데 이 문제는 직접적인 증거를 오늘 공개를 했지 않습니까?

당시에 국정원장으로부터 싱가포르에 가 있는 노무현 대통령한테 안보실장을 통해 보고됐던 청와대 보고서. 이 청와대 보고서는 원래 워터마크라고 해서 복사를 하게 되면 문양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것과 맞물려서 그 내용을 보면 실제로 우리가 북한 측에다 당초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 어떻게 이야기를 했느냐면 국정원장을 통해서 북한의 뜻이 무엇인지 좀 알아봤다, 알아보게 되었다 이렇게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문건 내용을 보면 그냥 단지 북한에 대한탐문이라든지 어떤 의견을 알아본 이 수준이 아니고 북한 측의 공식 입장과 같은 그런 내용들이 쭉 있습니다.

만약 이것을 찬성할 경우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것이다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든지. 어떤 점에서 보면 북한 당국의 공식 입장 같은 내용이 담겨 있거든요.

그런 내용. 또 송민순 전 장관이 자신의 노트를 공개했는데 그 수첩에 보면 당시에 노무현 대통령이 이 문제는 찬성을 하고 예를 들어서 송민순 장관 당신을 경질하고 이렇게 끝내려고 했는데 문 실장이 의견을 알아보자고 해서 결국 그렇게 됐다, 이런 이야기가 또 있어요.

[앵커] 바로 지금 나오는 이 쪽지입니다. 저 윗부분에 보면 묻지는 말았어야 했는데 문 실장이 물어보라고 해서라는 내용이 있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사실은 송 장관이 항상 모든 것을 다 수첩에다 적는데 자기가 이 말을 적어놓았다는 것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볼 때는 송민순 장관의 지금 회고록의 내용이 어느 정도 사실에 부합된다는 근거를 제시한 것인데 문제는 이에 대해서 일단 지금 문재인 후보 측은 상당히 이 상황과 다른 진술들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쨌든 지금 이현종 논설위원이 자세히 설명을 했고요. 저 문건과 메모 두 개가 나온 거 아닙니까?

하나는 청와대에서 보고한 문서고 또 하나는 본인이 청와대 수첩을 가지고 그때 대통령이 이야기를 했던, 싱가포르에서 했던 것을 적은 내용인데. 저 내용으로 봐서는 북한한테 물어봤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비열한 색깔론이라든가 또 북풍공작이라든가 이렇게 마, 고마 해 이런 수준으로써 덮어질 사안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더 명쾌하게 문재인 후보 측에서 그런 사실에 대해서 밝힐 필요가 있고 본인들도 왜 송민순 전 장관만 그때 메모를 했겠습니까?

최근에 국정농단에서 보면 안종범 전 수석도 다 메모를... 그런 중요한 회의에서는 송민순 전 장관 외에도 아마 문재인 후보라든가 또 그 참석자들도 메모가 있었을 겁니다.

또 그 자리에는 지금 국회의원하고 있습니다마는 김경수 비서관이 배석을 해서 또 그 내용들을 메모를 했을 겁니다.

그 중에서 공식적인 내용들, 공식 문서로 채택된 것은 기록물 보관소에 가 있지만 본인들도 다 메모를 가지고 있으면 그런 증거들을 내놓는 게 옳은 것이 아니냐 이런 문제 하나와 이 부분의 핵심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 대북관이 뭐냐는 게 이러한 주적 논란에 이어서 송민순 문건 파문으로 그 상징성으로 나타났다는 것과 진위논란, 말하자면 과연 문재인 후보가 이 부분에 대해서 진실을 말하고 있느냐.

아니면 거짓말을 하고 있느냐. 말하자면 아까 홍준표 후보가 아주 몰아붙인 것처럼 지도자는 정직해야 된다. 그 정직성의 문제, 이 두 가지의 문제가 지금 풀리지 않고 있는 것이죠.

[앵커] 문 후보 측에서는 이런 주장입니다. 일단 이 내용이 사실도 아니고 그리고 전에 해명을 했던 문제인데 대선이 20일도 안 남은 이 시점에서 공개하는 것이 저의가 좀 의심스럽다, 그런 입장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사실 문재인 후보 측에서 본다고 하면 2012년 악몽을 떠올릴 수 있는 하나의 장면이죠. 2012년도에 문재인 후보가 3% 차이로 석패를 했습니다마는 그때 당시 논란이 됐던 것이 북방한계선 실종 문제 아니었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진위 논란을 겪다가 사실 석패를 했기 때문에 사실 이번에도 이 문건에 대한 진위 공방에 자칫 잘못해서 말릴 경우에는 2012년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오늘 아마 문재인 후보가 강하게 북풍공작이라는 극단적인 용어를 선택하면서 강하게 받아쳤는데요.

앞서 우리 고영신 교수님 말씀하셨지만 이 당시 청와대 회의에는 송민순 전 장관만 참석한 것이 아니고 다른 관계자들도 참석했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 핵심 쟁점은 그거 아닙니까?

16일날 UN대북인권결의안 기권을 결정했다는 것이고 송민순 장관은 그게 아니고 그 뒤에 북한에게 물어보고 난 뒤에 했다는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사람들의 기록이 남아 있다는 거죠.

그러나 지금 당장 그것을 스스로 밝히지 못하는 이유는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에 의해서 저촉이 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위법한 행위이기 때문에 지금 제시를 못 하지만 바로 똑같은 기록이 국정원에도 있는 만큼 국정원에서 공개를 하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정원이 공개를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만큼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문재인 후보 측에서도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강력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문 후보 측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저는 자료가 추가적으로 공개되는 걸 봐야만 진실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송민순 전 장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입증할 수 있다 이렇게 문재인 후보가 오늘 주장을 했는데요. 입장을 들어보시죠.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저는 이 사건을 지난번 대선 때 있었던 NLL 조작 북풍공작 사건, 제2의 NLL 사건이라고 규정을 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건대 11월 16일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기권방침이 결정됐습니다. 북한에 통보해주는 차원이지 북한의 그 방침에 대해서 물어본 바가 없습니다. 북한에 물어볼 이유도 없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저희에게도 있고 아마 국정원에도 있을 겁니다. 확실한 증거자료가 있을 것입니다.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법적 판단이 내려지면 언제든지 11월 16일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기권 방침이 결정됐다는 자료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앵커] 고영신 교수님, 북풍공작 사건이다 이렇게 판단을 있다라는 입장인데요. 이 부분을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2012년 잘 아시는 대로 NLL 사건이 있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이 공개되고 하는 그런 아주 큰 혼란이 있었고 그러한 것에 아주 치명상을 입은 분이 문재인 후보, 당시 후보라고 봐야겠죠.

그런 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본인들 입장에서는 또 그렇게 이해를 할 수도 있죠. 왜 이 시점에 송민순 장관이 문건을 공개를 하고 이러느냐.

그런데 사실은 가만히 따져 보면 송민순 전 장관은 지금 정치인도 아니려니와 본인이 주도적으로 이 얘기를 꺼낸 것이 아니거든요. 책도 저도 빙하가 흐른다, 읽어봤지만 그 부분은 아주 한두 페이지밖에 안 되더라고요.

그런데 그것이 지난해에도 그것이 문제가 돼서 상당한 논란을 빚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송민순 장관으로서는 지금 문재인 후보 측이라든가 민주당 측에서 이야기를 한 것처럼 어떤 정치적 음모, 이런 것은 송민순 장관이 꾸밀 이유도 없고 어떻게 보면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지 않느냐.

다만 TV토론을 통해서 문재인 후보가 그 당시 사건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자면 송민순 장관이 이야기를 했던 부분에 대해서 아니라고 하고 송민순 장관 입장에서는 마치 본인이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밝히자 그런 차원에서 송민순 장관은 그런 문건을 공개를 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는 양측의 시각이 다를 거고 그런 부분은 송민순 장관을 제외하고 안철수 후보라든가 홍준표 후보, 유승민 후보 이런 쪽에서는 호재로써 지금 문재인 후보,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대선 국면에서 하나의 일종의 서로의 정치적 공방을 지금 벌이고 있는 수준이 아닌가.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한 진위 여부가 제가 보기에는 그동안 여러 경험들에 비춰볼 때, 사례들을 비춰볼 때 대선 전까지는 대선 이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가려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방을 계속하다 끝날 것 같다.

[앵커] 공방만 가다 끝날 것이다. 이현종 위원님 사실 그날의 진실이라고 표현을 해야 될까요?

지난 2007년 11월 16일, 대통령 주재 회의, 이 부분의 진실이 가려지지 않고 있는 건데 지난해 10월에 불거졌을 때도 이 부분에 공방만 있었지 진실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때 시기로 다시 돌아가면 당시 바로 2007년도 10. 4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10. 4 정상회담이라는 게 노무현 정권 임기 말에 상당히 무리하게 진행했던 회담이었거든요.

그래서 상당 부분 많은 우리가 북한에 제공하는 것들을 합의를 해 왔습니다. 그러니까 여러 가지 이 문제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지만. 그런데 그 이후에 한 달 뒤에 바로 UN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상정이 됩니다.

그런 문제에 대해서 우리 정부 입장에서 보자면 정상회담한 지 한 달여밖에 안 됐기 때문에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논란이 되지 않았겠습니까?

당시에 보면 이재정 통일부 장관, 김만복 국정원장, 백종천 안보실장, 송민순 장관, 그다음에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이 10. 4남북회담 준비단장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주도를 했던 것이거든요.

그 회의에서 송민순 장관은 자신의 외교적 루트로 알아보니까 북한 측에서 우리가 찬성을 하더라도 그렇게 반발할 것 같지가 않다느냐 의견을 제시했어요.

그런데 나머지 장관들, 안보실장 같은 경우에는 이걸 우리가 만약에 찬성할 경우에 남북관계가 파탄하고 10. 4 공동선언이 무효가 된다 이렇게 해서 강력하게 논쟁이 붙었습니다.

결국 결론이 안 났다는 거거든요. 송민순 장관의 이야기는 결론이 나지 않아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라는 이야기였어요.

그런데 지금 방금 보신 바와 같이 문재인 후보는 이미 결론이 났다라고 11월 16일날 결론이 나서 한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 송민순 장관이 제시한 증거를 보면 그 다음에 노무현 대통령이 싱가포르 국제회의에 참석하게 됩니다.

거기서 백종천 안보실장이 문건을 받아서 보고를 한 자리에 송민순 장관이 있었다는 말이죠. 그때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언급이 나오는 겁니다. 그런 상황을 보자면 과연 16일에 결정이 됐는가.

왜 16일에 결정이 되었으면 북한 측에서 그런 반응을 보였는가. 예를 들어서 우리가 찬성하지 않는다, 이렇게 했는데 북한이 그런 식으로 뒤에 반응을 했는지 그러니까 그건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거든요.

그렇다면 그 문건은 허위사실이라는 것을 입증을 해야 하는데 지금 문제는 이걸 보면 이 문건 자체는 어떤 면에서 보면 지금 진본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논쟁 자체가 보면 지금 둘 중에서 누구 하나는 일단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낳고 있는 거죠.

[앵커] 조금 전에 고영신 교수께서 짚어주신 대로 지금 두 가지로 보자면 문재인 후보에 대한 안보관에 대한 공방이 있을 수 있고 그리고 문재인 후보가 답변하는 것에 대한 진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문재인 후보가 어떻게 대응을 하는 게 지금 맞는 겁니까?

[인터뷰] 결국 문재인 후보가 이야기했던 대로 본인들이 강력하게 반박할 수 있는 자료를 갖고 있다는 것 아닙니까?

그것이 지금 법 위반 때문에 공개를 못한다는 것인데. 그렇다고 한다면 제3의 기관인 국정원에서 실정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 국정원에서 그 자료를 공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겠죠.

그런데 문제는 오늘 송민순 장관이 공개했던 그 당시 북한의 전통문 자체가 과연 그렇다고 한다면 북한이 남쪽으로부터의 의견을 물어보고 준 답변이냐, 그것을 그대로 그 문건으로 볼 수 있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고개가 갸웃거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 왜 그러면 남쪽의 결정되지도 않고 통보받지도 않은 사실을 왜 이야기했을까. 그 부분은 송민순 장관이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 보면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결의안에 찬성한 까닭이 무엇이냐. 그러니까 UN에서 외교부가 북한과 접촉을 해 보니까 우리가 대북인권결의안에 찬성을 하더라도 그쪽이 반대하지 않을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북한의 입장에서는 UN에 나가 있는 UN대표부를 통해서 남쪽움직임을 충분히 감지한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남쪽이 찬성할 것 같구나 그래서 미리 선제적으로 우리는 절대 하면 안 된다라는 식으로 보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 문건 자체가 남쪽에서 물어봤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답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조금 섣부르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제가 말씀드린대로 문재인 후보 측이 갖고 있다는 문건 또는 국정원이 갖고 있다는 문건을 공개하는 것이 가장 유일한 해결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그 문건 외에도 북한에서 문건이 오고 그럴 때 전통문으로 오지 않습니까?

전통문으로 왔다 갔다 하는 그런 증거물이라든가 또 공식기록물의 경우 법 저촉 여부가 있는 것이지 송민순 장관이 제시한 대로 개인적인 메모들이 있을 겁니다.

그 자리에서 적었던 메모들이 있지 않습니까? 지금 안종범 수석의 수첩 그것도 공식 문건입니까? 그거 아니에요.

말하자면 대통령기록물로 공식적으로 된 것도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지금 그 자리에 참석했던 문재인 후보라든가 여러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백종천 그 당시 안보실장이나. 이런 분들도 아마 우리들도 중요한 회의이면 다 메모를 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공식적인 기록으로 들어가서 가 있는 것은 말하자면 이런 기록물 저촉 여부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은 제가 볼 때는 법적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그런 근거들을 내놓으면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확실하게 그때 상황을 보니까 꼭 송 전 장관의 메모가 메모가 꼭 맞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얼마든지 반격의 증거들이 있을 것이라고 보는데. 그런 부분을 좀 명확하게 내놓으면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우리 패널들이라든가 모든 국민들이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나.

[인터뷰]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 메모에 대해서 메모로 반격을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메모 이상 더 강력한 공식적인 문건 형태로 된 자료를 갖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바로 대통령 기록물과 관련된 부분이다.

그런 측면 때문에 사실 문제가 바로 해결되지 않고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문 후보 측에서 어떤 자료를 어떤 시점에 공개를 할지 앞으로 지켜봐야 될 대목인 것 같고요. 남은 시점에 다른 대선 후보들의 공세가 상당히 거세질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른 후보들의 목소리 들어보시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문재인 후보가 북한 인권결의안을 결정할 때 북한에 물어보고 하겠다, 이 말이 과연 사실이냐. 청와대 회의록이 있을 거 아니냐, 회의록 까보면 그거 뻔히 나오는데 왜 거짓말하냐, 회의록 까보자, 그 이야기를 했는데 회의록 너희 손에 있으니까 너희가 알아서 까봐라, 그런 취지로 답변을 했어요. 말하자면 정부에서 회의록 못 깐다는 거죠. 자기가 집권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강변을 했는데 오늘 송민순 당시 외교부 장관이 청와대 메모를 깠어요. 북한에 물어본 게 확실히 밝혀졌어요. 그럼 어떻게 대통령이 될 사람이 이런 엄청난 거짓말을 하고도 대통령을 하려고 할 수 있느냐 이 말이에요.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 때 거짓말하는 바람에 쫓겨났어요.]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 방금 문재인 후보 본인도 국정원을 통해서 저한테는 북한에 물어본 거 아니라고 했잖아요? 근데 방금 이야기대로라면 국정원을 통해서 북한에 확인해보고 그게 국정원장에서 안보실장으로 가서 청와대 문건이 나왔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싱가포르에 가있는 노무현 대통령과 외무장관이 그 문건을 대통령으로부터 갖고 있는 걸 본 거 아니에요? 그러면 저는 북한이 물어본 여러 가지 정황 증거가 명백한데 북한이 지금 물어보지 않았다고….]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문재인 후보께서는 지금 밝혀진 부분들에 대해서 직접 상세히 설명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입니다. (민주당 쪽에서는 이걸 가지고 안보장사다, 색깔론이다,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이 문제는 그것과는 다릅니다. 지도자의 정직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북한에 대한 부분이 아닙니다.]

[앵커] 일단 홍준표 후보, 강하게 치고 나왔습니다. 거짓말하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건데 남은 토론회에서 분명히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다음 토론회에서는 이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것 같은데 저는 어떤 면에서 보면 문재인 후보께서 이 문제와 관련해서 사실은 빙하가 움직인다가 처음에 나왔을 때 그때부터 기회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당시 상황을 보면 이해가 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10월 4일날 우리가 항상 대북인권결의안에 대해서 찬성을 해 왔어요.

그런데 당시에는 10월 4일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바로 한 달 뒤에 있었기 때문에 우리 정부로서도 상당히 부담스러울 겁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졌던 복안, 송민순 장관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찬성을 하고 그 찬성에 책임을 물어서 송민순 장관을 경질시키면 일단 북한도 이해하지 않겠는가 이런 복안을 생각해 놓은 것 같은데 문제는 이게 북한한테 먼저 물어보자고 했기 때문에 물어봐서 입장이 나왔기 때문에 아마 노무현 대통령도 어쩔 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 상황이라면 그러면 그 당시의 상황들을 설명을 하면서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황들, 이것들을 얘기하면서 어떤 사실을 공개하면 되는데 문제는 지금 처음부터 너무나 양쪽의 입장이 확연히 갈라지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지금 누구 하나는 상처를 입어야지만 이 문제가 해결될 것 같은 문제로 진화가 돼 버렸어요. 그리고 또 핵심은 당시 김만복 전 국정원장 있지 않습니까. 바로 이분이 모든 걸 중간에서 다 하지 않았습니까?

북한과 소통도 하고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그러면 이분이 증언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분의 증언을 보면 명쾌하지 않아요.

그렇다면 지금 상황에서 서류를 못 깐다고 한다면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이 문제에 대해서 오히려 명백하게 밝히면 저는 제가 볼 때는 큰 쟁점 자체가 만약에 선거에서 지금 거짓말 문제까지 나오니까 어떤 점에서 문재인 후보가 이 문제에 대해서 절대 아니다라고만 하지 말고 김만복 국정원장을 통해서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도 제가 볼 때는 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앵커] 초기 진화가 좀 미흡했다라는 의견이신데요. 토론회에서도 1차와 2차 해명이 조금 달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다소 약간... 맨 처음에 나왔을 때는 기억이 안 난다. 그건 이해가 갑니다. 기억이 안 날 수 있죠. 느닷없이 나오면 그런 자서전이 나와서, 저술이 나와서 저 내용이, 오래된 내용이니까 안 날 수 있는데 1, 2차에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었죠.

1차에는 완전히 부정을 했다가 또 북한의 동향을 휴민트를 통해서 알아보았다 이렇게 말이 바뀌니까 뭔가 좀 정직성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3차 TV토론에서는 아마 명확하게 정리가 되지 않겠나 보여집니다.

또 문재인 후보도 확실하게 송민순 전 장관의 얘기가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다음 TV토론이 곧 내주에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서는 그런 증거라든가 뭘 갖고 나와서 확실한 입장표명을 하고 본인의 안보관에는 전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실질적으로 문재인 후보가 특전사까지 군대 다녀 오시고 북한에서 월남하신 가족들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무슨 안보관에 문제가 있겠냐만 그래도 문재인 후보에 대한 안보불안감, 이런 것들이 상당수 보수세력들은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본인의 결백성이라든가 또 안보관이 확고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차원에서도 차기 TV토론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혀야 하고 그 이전에라도 이런 논쟁을 빨리 종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갖고 있는 증거들을 제시하는 게 옳지 않나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민주당의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늘 이번 파문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문서를 공개하기 시작하면 앞으로 남북 대화 못 한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우상호 / 민주당 원내대표 : 지금 와서 또 남북 간에 오갔던 자료와 기록들 다 공개하기 시작하면 저는 이러면 남북대화 못한다고 봅니다. 송민순 장관께서 특히 북한과 남한에 오간 전통문까지 공개하시는 것은 저는 전직 외교부 장관으로서 적당한 처신은 아니라고 보고요. 이 문제는 이번 선거의 쟁점으로 만들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문재인 후보는 당시 비서실장으로서 남북문제의 주무책임자도 아니었고 또 인권결의안 처리에 관한 결정적 위치에 있었던 건 아니지 않습니까?]

[앵커] 이런 식으로 문서를 공개하기 시작하면 남북대화 앞으로 못 한다는 그런 비판인데요.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일리있는 지적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남북관계는 모든 하나의 통치 행위의 일환인데 이런 식으로 남북 간에 오갔던 대화들이 시시콜콜 다 밝혀지는 것, 그게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인가.

특히 지금 쟁점이 되는 부분이 지금 대통령 선거라는 아주 민감하고 중요한 정치적인 시기와 지금 겹친다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정치적 저의가 있는 것 아니냐고 민주당 측에서는 분명히 의심할 수 있는 여지가 분명 있죠.

그리고 앞서 우상호 원내대표도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그 당시에 2007년도 청와대의 운영직제를 보면 그때는 3실장입니다.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책실장 이렇게 3실장 체제였는데 어느 한 사람이 지휘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각자의 고유물을 가지고 있었다는 거죠.

대북인권결의안 같은 것은 아주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아마 그 당시에 노무현 대통령이 3실장이 관여를 해서 하라고 이야기를 했던 모양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들이 진행이 됐던 과정인데 그 과정이기 때문에 문재인 비서실장 같은 경우에는 당시 어떻게 보면 외교 안보에 대해서 문외한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결정적으로 강하게 주장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니었고 책임 있는 위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저는 문재인 후보가 지금 당장 그때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는 것을 본다면 본인 스스로가 이렇게 크게 무게의 중심을 실어서 결정을 했던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일단은.

[앵커] 어쨌든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고 후보에 대한 안보 관련 검증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사실 여부는 또 짚고 넘어가야 된다, 이런 시각도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죠.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정직하게 어떤 문제를 설명을 했어야죠. 그런데 사실 이 문제 같은 경우에는 우상호 원내대표가 이 문건의 유출 문제를 문제삼았는데.

저는 정윤회 문건 사건을 되돌아 보면 정윤회 문건 처음 터졌을 때 검찰이 그 문건의 내용보다는 실제로 이 문건의 유출 경로 이것만 수사를 해서 결국은 진실을 파헤치지 못하고 덮어진 적이 있지 않습니까?

이번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물론 이 문건 자체를 보면 당시에 노무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있었을 때 이런 문건이 왔다, 이걸 외교부 장관에게 보여주었고 외교부 장관인 송민순 전 장관이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죠.

그런 면에서 본다면 물론 이런 문건 자체가 함부로 나돌아다녀서는 안 되죠. 그렇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그것보다 이 문건 내용이 왜 이렇게 나왔는지 어떤 경로를 통해서 나왔는지 지금 중요한 것은 북한한테 물어보고 나서 이 문건이 내려온 것인지 아니면 북한이 그 정황을 알고 우리한테 경고성으로 보낸 것인지 우리가 다 이미 기권할 줄 알고 한 다음에 안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은 진상을 알고 싶어하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이 문건을 단지 어떤 문건 공개를 문제 삼지 말고 그렇다면 그 내용이 왜 나왔는지에 대해서 저는 명확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송민순 문건 파문, 또 남은 TV토론에서 후보들 간에 상당한 쟁점이 될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는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돼지흥분제. 저희가 입에 올리기도 조금 민망한 게 사실입니다. 이 부분, 자서전에 들어가 있던 내용 때문에 지금 곤혹을 치르고 있는데 일단 내가 관여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인터뷰] 저는 얼마 전에도 설거지론으로 또 곤욕을 치렀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일종의 성폭행이랄까, 거기에 가담한 그런 내용들 아니겠습니까?

돼지흥분제라는 것을 구입해서 성폭행을 모의하는 데 가담했다, 그런 내용인데. 이 부분은 설거지론 이런 정도가 아니라 사실은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한다면 후보를 사퇴할 정도의 중대한 사안이라고 봅니다.

본인이 아까 송민순 문건과 관련해서 주장한 게 뭡니까? 지도자는 정직해야 된다. 지도자의 첫째 덕목은 정직해야 된다, 거짓말을 안 해야 된다고 하면서 닉슨 대통령 워터게이트 사건까지 예로 들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그 사건보다도 그 이후에 닉슨 대통령이 그것을 감추고 거짓말을 한 것 때문에 결국 탄핵까지 받아서 물러난 사안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본인은 이내용에 대해서 자서전에서 이미 본인이 가담을 했다는 걸 이야기를 했고 그 뒷 내용을 보면 그 부분에 대해서 장난 삼아 했다. 또 하나는 다시는 그런 일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다.

그 반성한 내용까지 있어요. 그런데 오늘 해명을 한 것은 나는 가담한 게 아니고 하숙집에 있던 모 S대 생들이 그런 일을 한 것 같은데 말하자면 다음 날 아침에 어떤 하숙생 하나의 얼굴에 상처가 있어서 왜 그러느냐고 하니까 그런 일이 있었다.

그러니까 전문인 것처럼 딱 다른 소리를 하고 나섰기 때문에 그 내용도 문제이지만 만약 그런 자서전에 들어 있는 성폭행에 대한 가담도 있을 수 없는... 대통령, 적어도 대통령 후보로서는 가담할 수 없는 더군다나 보수 정당의 후보 아닙니까?

그렇지만 또 하나는 그 정직성의 문제에 있어서도 정말 과연 홍준표 후보가 대선 후보로서의 자격이 있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 한번 다시 생각을 해 볼 만한 얘기다.

[앵커] 자서전이 나 돌아가고 싶다입니다. 그 대목을 저희가 그래픽으로 준비했는데 다시 한 번 보시죠. 제가 잠시 좀 읽어드리겠습니다. 대학생 시절 하숙집 동료가 성범죄에 이용할 약물을 구해 왔다.

다시 돌아가면 절대 그런 일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다. 장난삼아서 한 일인데 얼마나 큰 잘못인지 검사가 된 후에 알았다라는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성폭행 모의, 그 사건에 가담한 것은 아니고 약물을 구하는 데 가담한 건가요? 정확히 그렇게 봐야 되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그러니까 그렇게 성범죄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 나름대로 기획 아이디어를 내고 약물을 구해 줬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본인은 지금 그때 그 남의 이야기를 들어서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왜 2005년도에 자서전을 쓸 때 왜 저 이야기를 썼을까요.

아마 제 생각에는 홍준표 후보가 가지고 있는 스트롱맨, 소위 말해서 상남자의 이미지를 조금 과시하고 싶은 욕망에서 아마 그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젊은 시절에 객기도 있고 하니까 물론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앵커] 설거지 답변과 비슷한 얘기일까요?

[인터뷰] 비슷한 식으로 본인은 생각을 했겠죠. 그래서 저것을 썼는데 이것이 문제가 파장이 커지니까 이제 와서 그건 내 이야기는 아니고 내가 그런 이미지를 가장하려고 오버한 것처럼 해명을 했습니다만 저는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 이 책이 언제 만들어졌습니까?

2005년도에 만들어 졌어요. 그러면 2005년도에 이 문제가 아무런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면 과연 지금 대한민국 절반이 여성인데 이 여성까지 다 포함하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리더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있나요? 이런 면에서 되돌아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가 어떻게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을 했는지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가장 강하게 비판을 한 사람은 누구인지 함께 들어보시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내가 직·간접적으로 겪었던 일에 대한 반성이 포맷입니다. 그런데 그게 그 하숙집에 내가 이거 참 설명하는 게 좀 그런데, 지금 그 하숙집에 있던 S대 사람들이 한국 경제계를 다 지금 쥐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튿날 아침에 밥 먹다 보니까 얼굴에 상처가 있길래 왜 그렇게 되었냐고 그러니까 그 이야기를 하길래 그 이야기를 재미있게 엮느라고 그런 이야기를 것이지, 2006년도 있었던 그 책에 이미 기자들한테 그 당시에 해명 다 했습니다. 10년 전에 다 해명해서 그게 아 그래서 끝난 사건을 또다시 들춰내는 거 보니까 내가 유력 후보가 되기는 되는 모양이야.]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또 그 후보는 지금 어제 충격적인 뉴스가 있었지 않습니까. 돼지흥분제라는 거. 본인이 본인 입으로 본인 손으로 자기 자서전에다가 소제목까지 달아서 성폭력을 모의한 그거를 직접 했고, 그것을 자기가 자서전에 쓴 겁니다. 저는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냐, 고 성완종 회장으로부터 돈 1억 받아서 1심에서 유죄 받은 것 이것 하나만으로도 무자격자인데, 본인이 성범죄에 가담을 하고 그것을 버젓하게 자서전에 쓰고 이거는 범죄심리학자들이 진짜 연구할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정서가 정상적인 정신상태가 아닙니다. 그런 분을 대선 후보로 내놓은 정당하고 연대를 한다, 단일화를 한다, 저는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가 늘 하는 말이 주적은 내가 아닌데 이정희 같다라고 하는데 오늘도 유승민 후보가 가장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범죄 심리학자의 연구대상감이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어요.

[인터뷰] 그렇죠. 일단 유승민 후보로서는 호재를 만난 격인데. 사실 홍준표 후보의 이 자서전 제목이 나 돌아가고 싶다인데 어디로 돌아가고 싶다는 얘기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때 당시로 돌아가고 싶다는 것인지... 그리고 홍준표 후보가 누구입니까? 바로 서울지검 강력부에서 정말 날리는 검사이지 않았습니까?

모래시계 검사라고 해서 당시 권력비리를 가차 없이 처리하는 그런 검사이지 않습니까? 누구보다도 법률적 상식이 많고 법률적인 정의감이 있는 분인데 이런 분이 여성한테 흥분제를 먹여서 성폭행을 하는 것들을 버젓이 자신의 재미있는 경험으로 어떻게 소개를 할 수 있죠?

그런 면에서 과연 법률가로서, 일반인도 그렇지만 법률가로서의 판단의 능력, 법률적 판단의 능력, 이것도 문제가 있는 것이고 10년 전에 해명을 했다고 하는데 저는 해명했다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러면 이런 상황이 있다면 지금도 보면 본인이 쓴 자서전이지 남이 써준 게 아니지 않습니까? 자신이 자신의 글로 쓴 것을 지금 와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본인도 부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앵커] 정준길 대변인은 혈기 왕성할 때 한 일이니까 양해를 해달라...

[인터뷰] 혈기 왕성할 때 그런 거 해도 됩니까? 정준길 대변인도 마찬가지지만 혈기 왕성할 때 성폭행을 해도 됩니까? 이건 기본적인 상식의 문제입니다. 이건 법률적인 문제입니다.

단지 장난 치기 위해서 수박서리를 하고 훔치고 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한 여성을 흥분제를 먹여서 성폭행을 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입니다.

그래서 문제는 저는 그래서 당시에 쓴 분들이 지금 다 경제계에 있다면서요? 다 누구인지 밝혀서 청문회 한번 하면 되는 겁니다. 밝히면 되는 것이거든요. 저는 그래서 홍준표 후보의 대응 자체가 저는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앵커] 고영신 교수님, 간략하게 이 부분을 여쭤볼게요. 홍준표 후보가 지금까지 사실 네거티브 노이즈 마케팅 이런 것으로 단기간에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은 사실이지 않습니까? 이번 파문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인터뷰] 그동안 노이즈마케팅으로 상당히 지지율도 상승을 했고 그 덕에, 덕은 아니고 그 탓에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뚝 많이 떨어졌습니다만 이번 파문은 홍준표 후보에게는 상당히 치명상이 될 겁니다.

설거지론이라든가 이런 것은 좀 우스갯소리로 넘어갈 수도 있는 것이고. 그 전에 여러 가지 막말성 이런 발언들은 홍준표 나름의 어떤 퍼스널리티, 그런 것으로 치부될 수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아까 정준길 대변인은 대학교 1학년 때 일이라고 하지만 그 대학교 1학년 때의 일이 아니라 2005년도 자서전에 본인이 그걸 아주 자랑스럽게 쓰지 않았습니까?

그게 어떤 의식을 갖고 그런 글을 썼느냐, 그게 더 중요한 것이죠.

[앵커] 어쨌든 이 두 개의 키워드가 남은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어떻게 다뤄질지 국민이 지켜보게 될 것 같습니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대선 후보들이 개성을 담은 광고전을 또 펼치고 있는데요.

대선 후보들의 광고, 저희가 잠시 보여드리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후보들의 핵심 키워드를 담아서 만든 광고를 저희가 같은 시간으로 조금씩 보여드렸습니다.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번 광고도 또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안철수 후보 얼굴이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이번에 또 벽보에서도 당명을 빼고 상당히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하지 않았습니까? 이번 광고도 또 다른 하나의 신선한 파격이네요.

저것이 어떻게 반응이 나올지는 저도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만 제가 봤을 때는 아주 예를 들면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상당히 어떻게 보면 우리가 익숙하게 느껴지는 그런 정치광고와는 달리 상당히 집중도를 요하는, 그렇지만 그러나 알찬 내용도 들어 있고 안철수 후보가 뭘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부분이 잘 드러난 것이 아닌가.

이런 부분들이 안철수 후보가 이야기를 하는 변화와 혁신을 대변하는 하나의 광고의 좋은 하나의 사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에는 키워드를 꼽자면 행복, 따뜻함 이런 느낌인 것 같은데요?

[인터뷰] 지난 2012년 문재인 후보 광고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후보가 등장하고 김정숙 여사가 등장을 해서 앉아서 책읽고 그런 것이었거든요. 문재인 후보를 많이 뺐습니다.

일반인들을 많이 등장을 시키고 한 80%을 일반인을 등장시키고 문재인 후보가 나오는 그런 양상으로 해서 결국 국민들 이런 분들이 주인이다 이런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서 아마 저런 콘셉트의 광고.

또 나라가 나라답게 모든 사람이 나라를 나라답게,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국민들을 등장시킨 특색 있는 광고였던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광고들이 앞으로 유권자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광고전쟁의 성적표도 나중에 비교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대선이 지금 18일 남았는데 양강구도라고 했는데 차이가 많이 벌어지고 있고요. 오늘 갤럽 조사에서는 오차 밖으로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그래서 문재인 후보 쪽에서는 이제 양강 아니다. 다시 대세론으로 복귀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고 보여지는데...

[앵커] 홍준표 후보는 3강이라고 주장을 하시던데요.

[인터뷰] 사실은 문재인 후보가 오른 것은 없고 안철수 후보가 빠진 겁니다. 대신 홍준표 후보가 지지율이 올라간 거죠.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 간에는 이 지지율, 말하자면 유권자들을 놓고 서로 뺏고 뺏기는 그런 주고 받는 거예요.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관계 그런 것을 지금 보여주고 있는데. 어쨌든 안철수 후보로서는 호남에서의 그런... 당 기반이 호남인데 거기에서도 문재인 후보한테 밀리는 양상인데다가 또 하나는 보수중도표, 그런 부분들이 반기문, 안희정, 황교안을 거쳐서 안철수 후보로 왔던 그런 표들이 견고성이 좀 없다 보니까 최근에 여러 가지 TV토론이라든가 네거티브 검증이라든가 이런 것들 때문에 지금 빠지고 있는데. 과연 이런 상황을 어떻게 돌파해서 새로운 동력을 얻을 것인지, 그게 지금 관건이 아니겠느냐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일단 자유한국당은 분위기 좋은 것 같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가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보수 표들은 이른바 홍카콜라에게 앞으로 오게 돼 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는 눈사람 같다.

그러니까 눈이 막 모일 때는 이렇게 크게 모이다가 금방 녹아내린다. 안철수 후보는 이렇게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인터뷰] 그건 뭐 자유한국당의 바람이겠죠. 그러나 지금 현재 이렇게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조짐은 없지 않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지난 번 재보선 때 TK지역에서 자유한국당이 거의 싹쓸이하다시피 하지 않았습니까? 제가 봤을 때는 보수 지지층들이 일종에 귀소본능이 살아나는 것이 아닌가 그동안에는 우리가 어차피 정권교체는 힘들다, 그렇다고 한다면 조금 더 나은 사람보다는 조금 덜 악한 사람 차악 선택론에 의해서 일종의 안철수 후보에게 조금 기울어졌던 표심 자체가 그래도 우리가 보수의 정체성을 지켜야 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식으로 다시 보수 쪽으로 회귀하는 그런 성향을 보이고 있는 부분이다.

아까 우리 고 교수님 말씀하셨듯이 안철수 후보가 과연 떠나려고 하는 보수표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가 하나의 관건인 것 같습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는 지금의 여론조사 추이에 대해서 이렇게 분석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빠져서 옮겨오는 게 보이던데….) 그건 그 조사보다도 훨씬 많이 왔습니다. 훨씬 많이 넘어왔습니다. 지금 아마 다음 주 중반 넘어가면 판세가 달라질 겁니다. 결국은 이게 좌우대결이 될 겁니다. 좌파 우파 대결로 가지,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하는 윤선도 오우가에 나오는 그런 대결은 안 될 겁니다. 그런 자기 지향점이 없는 후보는 결국은 양쪽으로 다 표가 갈라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뭐 흔들림 없이 나가려고 합니다. 같이 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저는 지금까지 지지율 보면서 정치한 적이 없습니다. 제 진심 말씀드리고 행동으로 보여드리면서 이번 대선 치르겠습니다. 그걸로 최종적으로 5월 9일 날 평가받겠습니다. 아마 제가 집권하고 나면 빅뱅이 일어날 겁니다. 지금 현재 정당별 의석수는 무의미하게 될 겁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다소 간에 초조함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민주당에서도 지금까지 질소든 과자, 맥주커품, 오늘 눈사람, 이런 표현까지 나오지 않았습니까? 콘크리트 지지율이 없다, 이런 비판이 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한 사안 사안에 대해서 많이 흔들릴 수 있는 그런 표들이 있다 그런 것들을 증명해 주지 않습니까?

이번 여론조사 같은 경우에는 지난 1, 2차 TV 토론에 영향을 좀 받은 것 같고. 국민의당 조직력 자체가 약하기 때문에 이게 뒷받침을 못 해 주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지금 저 같은 경우에 대구 쪽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1, 2번만 계속 차가 돌아다니고 3번 차는 찾아볼 수가 없다는 거죠. 그만큼 조직력 자체가 약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인데.

지금 상황에서 특히 40석... 지금 39석이죠. 39석밖에 안 되는 국민의당이 과연 집권하면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그거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든요.

[앵커] 오늘은 빅뱅 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그런데 빅뱅이라는 게 현실적으로 되면 국회를 해산할 수 없지 않습니까? 어차피 이 국회가 가지고 와야 되는데 그렇다면 제가 볼 때는 안철수 후보가 뭔가 대안을 제시해야 됩니다.

즉 이것을 가지고 하기 위해서는 통합과 연대의 모습들을 보여줘야 된다고 보거든요. 그렇지 않고 이 국면을 헤쳐나갈 수가 없어요.

즉 집권했을 때 안정감을 보여주기 위해서 어떤 사람들과 연대를 한다든지 영입을 한다든지 그런 식으로 새로운 것을 해야지 지금 이런 식으로 쭉 가다가 상당히 힘들어질 가능성도 저는 높아 보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 그리고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 세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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