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문재인 이겨 안정적 보수 대통령 되겠다"

이회근 기자 입력 2017. 4. 21. 23:46 수정 2017. 4. 2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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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21일 오후 8시 40분 경남 거제시 고현시장 사거리 유세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반드시 이겨 안정적인 보수 대통령이 되겠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결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는 "지금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며 "가장 큰 이유는 종북좌파 세력을 등에 업고 대통령후보에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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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언론사 등 마녀사냥에 박근혜 희생 당해"
새누리당 조원진 대통령 후보가 21일 오후 8시 40분 경남 거제시 고현시장 사거리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News1

(부산ㆍ경남=뉴스1) 이회근 기자 = 조원진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21일 오후 8시 40분 경남 거제시 고현시장 사거리 유세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반드시 이겨 안정적인 보수 대통령이 되겠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결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는 "지금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며 "가장 큰 이유는 종북좌파 세력을 등에 업고 대통령후보에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TV방송 토론에서 북한에 대해 '주적'이라는 표현을 쓰지 못하는 사상이 의심스러운 후보이기 때문에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돈 한푼 받지 않고 감옥에 간 대통령은 유일하게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며 "박영수 특검과 검찰이 박 전 대통령 뿐만 아니라 측근들의 계좌를 전부 뒤졌으나 박 전 대통령 계좌로 송금된 돈은 단 한푼도 없었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이 밝혀졌는데도 언론과 종북좌파들이 문재인을 대통령 시켜려고, 거짓· 음모·선동, 편파방송 등으로 박 전 대통령을 '마녀사냥'으로 엮었는데, 엮어도 너무 심하게 엮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찰은 제대로 증거를 하나를 제시하지 못했다. k스포츠 미르재단 계좌에는 780억원이 고스란히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탄핵무효, 돈 한푼 받지 않은 박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고 외쳤다.

이에 유세차 아래에 모인 100여명의 지지자들은 "우리 대통령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며 "무조건 석방하라"고 연호했다.

조 후보 연설도중 맞은편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방송지원차량에서 음악을 틀어 유세에 지장을 주자 새누리당 지지자들과 약간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조 후보는 즉각 지지자들에게 자리로 돌아가 경청해달라고 부탁하고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3당의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뒤에는 박지원이 있다. 박지원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그랬듯 북한에 핵을 막기 위해 또 돈을 갖다 줄 것"이라며 "햇볕정책이야말로 한반도를 핵의 위기로 몰고 온 가장 위험한 정책이다"고 안 후보 견제에 나섰다.

이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도 아니고 국민의당이면서 국민의당 이름도 걸지 못하는 대통령 후보가 안철수”라고 비꼬았다.

조 후보는 "홍준표 후보에게 가벼운 입 좀 놀리지 말라고 말했는데, 이번에 보니까 손도 문제다. 자신의 자서전에 돼지흥분제를 쓰는 사람이 어디 있냐 참 부끄럽다"면서 "그래도 보수 우파에 대표라면 품격 있는 말과 행동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홍 후보를 폄하했다.

또 "유승민과 김무성, 바른정당은 배신자 정당으로 이번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는 "대한민국의 많은 기업들이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겠다"며 "대통령에 당선 되면 기업들이 민주노총의 압박에 굴하지 않도록 '재정긴급발동권'을 발동해서라도 민주노총을 제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의 손자, 손녀들이 아름다운 대한민국, 부강한 대한민국, 민주화와 근대화를 동시에 이룬 자랑스런 조국을 세계 만방에 자랑할 수 있는 교육을 시킬 수 있도록 전교조를 없애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5·18 특별법'을 통해서 유공자 가족들이 받고 있는 가산점 제도의 문제가 많기 때문에 제도의 실체를 밝혀 잘못을 바로잡아 가겠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유세 마지막으로 "가시밭길을 가라, 고통의 칼날에 서라, 그러나 두려워 하지마라, 동지들아 승리가 반드시 우리앞에 온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leehg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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