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폭격기, 나흘 연속 美알래스카 근접비행

입력 2017. 4. 21. 2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폭격기들이 나흘 연속 미국 알래스카 인근 상공으로 근접 비행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공군은 직전 3차례 근접비행 때는 F-22 스텔스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3를 출격시켰으며 러시아 폭격기들이 기수를 되돌려 돌아갈 때까지 몇 시간을 따라붙어 비행하기도 했다.

러시아 폭격기가 미국 본토 인근까지 근접 비행한 것은 2015년 여름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러시아 폭격기들이 나흘 연속 미국 알래스카 인근 상공으로 근접 비행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의 장거리 폭격기 '투폴레프(TU)-95 베어' 2대가 이날 알래스카 주(州) 앵커리지 남서쪽 700해리(약 1천296.4㎞)까지 접근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폭격기들이 미국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방공식별구역 안으로까지는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공군기가 대응 출격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 공군은 직전 3차례 근접비행 때는 F-22 스텔스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3를 출격시켰으며 러시아 폭격기들이 기수를 되돌려 돌아갈 때까지 몇 시간을 따라붙어 비행하기도 했다.

러시아 폭격기가 미국 본토 인근까지 근접 비행한 것은 2015년 여름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일각에선 러시아 폭격기들의 이번 근접 비행이 최근 시리아 사태를 둘러싼 양국 간의 갈등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앞서 지난 7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보복 조치로 시리아 공군기지에 토마호크 미사일 59발을 퍼부었고, 이에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하면서 미국과 러시아 간의 긴장이 고조돼 왔다.

비행중인 미국의 스텔스기 F-22(왼쪽)와 F-35. 2016.11.2 [미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sims@yna.co.kr

☞ "빚에 가정불화" 아내 살해하려 한 공무원…말리던 딸에도 둔기
☞ '박근혜 집 싸서 샀다'더니 전두환 장남 농장도 인수
☞ 20원이 앗아간 청년의 목숨, 누가 책임져야 하나
☞ "여장하면 해방감" 엄마 치마 입고 여고 화장실에
☞ '역사 앞에 섰다'던 안종범…말 바꿔 '모르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