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국방 "러 S-400 방공미사일 도입협상 최종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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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러시아로부터 방공미사일을 도입하는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터키 국방장관이 21일 밝혔다.
피크리 으시으크 터키 국방장관은 이날 앙카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S-400 미사일 도입 협상이 최종 지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터키의 S-400 미사일 도입이 실현되면 나토 회원국에 첨단 러시아 무기가 공급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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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가 러시아로부터 방공미사일을 도입하는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터키 국방장관이 21일 밝혔다.
피크리 으시으크 터키 국방장관은 이날 앙카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S-400 미사일 도입 협상이 최종 지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으시으크 장관은 "터키는 방공 미사일시스템이 필요한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은 재정 면에서 유효한 조건을 제시한 곳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으시으크 장관은 그러나 "마지막 단계라는 말이 당장 내일 아침 계약을 체결한다는 뜻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터키가 S-400 미사일을 도입한다고 해도 나토 방위체계에 결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토 회원국인 터키가 S-400 미사일 도입을 최종적으로 확정할지는 불확실하다.
터키의 S-400 미사일 도입이 실현되면 나토 회원국에 첨단 러시아 무기가 공급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지금까지 S-400 미사일 공급계약을 체결한 국가는 중국뿐이다.
터키의 S-400 미사일 도입 협상은 나토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나토와 미국에 정치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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