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차량 vs 자전거..선거운동 '부익부 빈익빈'

김지숙 입력 2017. 4. 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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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 당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들여다 보면 각양각색의 특징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특히 당세와 지지율에 따라 선거운동 방식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세차량에서 나오는 음악에 맞춰 운동원들이 율동을 합니다.

대형 LED 전광판과 고성능 음향 장비를 갖춘 유세차량의 대여비용은 대당 3천만 원 안팎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300여 대,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도 200대 넘게 빌려 전국을 누비고 있습니다.

반면, 신생 정당인 바른정당과 원내 의석수가 적은 정의당은 17대가 전부입니다.

최고 4억 원이 넘는 방송 연설 건수도 확연하게 차이납니다.

문재인·안철수 후보 진영은 법정 한도인 44차례를 모두 신청했지만, 홍준표 후보는 1/4만 채웠고,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아예 포기했습니다.

작은 당들은 대신, 아이디어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은 스쿠터와 자전거로 골목을 누비기로 했습니다.

소음과 공해를 유발하지 않고 돈 안 드는 선거를 한다는 명분도 내세웠습니다.

정의당도 1인용 이동수단으로 대학가를 누비며 청년층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또, SNS를 적극 활용해 돈이 적게 드는 온라인 홍보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김지숙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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