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자동차' 비행 성공..해결해야 할 숙제는?
<앵커>
공상 과학 영화가 현실이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죠. 이번엔 하늘을 나는 꿈의 자동차를 실물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시험 비행이 성공적이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2059년 미래도시를 그린 영화입니다.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가 하늘로 올라 자유자재로 날아다닙니다. 이런 꿈이 현실에 좀 더 가까이 왔습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자동차 박람회에도 출품된 겁니다.
경비행기나 헬리콥터와 비슷한 형태인데, 곤충처럼 접히는 날개가 달린 게 다릅니다. 도로를 달리다가도 필요하면 이 날개를 펴 공중을 날아다닐 수 있습니다. 날개를 펴는데 걸리는 시간은 3분, 도로에서는 최고 시속 160kn, 하늘에서는 시속 750㎞의 빠른 속도로 날 수 있습니다.
이미 예약접수에 들어간 제조사들은 내년 초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제조업체 대표 : 운전자가 속도를 즐길 수 있는 건 물론, 비행기로 변신하면 차보다 훨씬 더 빨리 목적지에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숙제도 적지 않습니다. 가격이 3억 6천만 원에서 최대 17억 원으로 비싼 데다, 비행 조종 면허도 별도로 따야 합니다. 긴 활주로가 있어야 이 착륙할 수 있는 것도 단점입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프로펠러를 장착한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도 개발하고 있어, 교통체증 없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꿈도 머지않아 실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화면출처 : 유튜브)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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