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유승민캠프) "洪 劉 국민과 당 위해 결말낼 때, 安 단일화 경선 참여할 것"

2017. 4. 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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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유승민캠프) "洪 劉 국민과 당 위해 결말낼 때, 安 단일화 경선 참여할 것"

- '우리의 적이 누구냐'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면 대통령으로서 적격성 갖췄다고 보기 어려워
- 전 국민 대상 보수 단일화 위한 유승민 대 홍준표 단일화 경선 벌어지면 사퇴나 포기 아냐
- 단일화, 선례도 있었고 사회 상규에 의하더라도 전 국민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경선일 수 밖에
- 단일화 시나리오, 한국당에서 검토 더 깊이 된 상황
- 안철수, 자신이 보수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면 (단일화) 여기에 낄 수 없어
- 유승민, 홍준표 내가 대통령 될 수 있느냐 없느냐 솔직하게 고백하고 국민과 당과 본인 얻을 성과위해 결말낼 때 된 것
- 박지원 대표는 진보, 안철수 후보 자체의 캐릭터는 꼭 진보라고 보지 않아, 그건 후보의 역량
- 국민의당, 문재인과 일대일 구도로 승부 걸어볼 필요성 있다고 보면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 높다고 봐
- 당론 따지고 색깔 다르다, 합치면 표 어떻게 될까 계산 복잡해지면 쉽지 않다
- 홍준표, 솔직히 깨놓고 얘기해서 대통령 선거 이길 확률 거의 없어, 유승민 후보도 그게 바로 아픈 부분. 우리의 차선책은 뭐냐는 것
- 안철수, 일대일 붙으면 지금 현재로는 (이길) 가능성 높아
- 문재인, (송민순 장관 말) 자꾸 그것을 덮을 것 아냐, 대통령 자격에 큰 흠결될 수 있어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4월 21일 (금요일)
■ 대담 : 김재경 바른정당 의원(최고위원, 선거대책부위원장)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국민의당 김영환 최고위원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연대는 없다. 그렇지만 이야기는 계속 나옵니다. 특히 반문재인 진영, 주적을 매개로 삼아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모습이죠. 안보를 고리로,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후보 간 연대 필요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은 어떤 생각인지 들어보겠습니다. 바른정당 최고위원인 김재경 의원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재경 바른정당 의원(이하 김재경): 네, 안녕하십니까?

◇ 곽수종> 유승민 후보가 꺼내든 주적 논란, 이번 선거에 상당히 파장이 클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 김재경> 우선 예전부터 있었던 논란인데요. 대통령 국군통수권자이고 헌법상 국가를 보위할 책무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분단된 상황에서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데 우리의 적이 누구냐, 이에 대해 답변을 할 수 없다면 대통령으로서 적격성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지 않나, 이러한 점에서 많은 국민들, 특히 보수 진영에서 걱정이 많은 것 같습니다.

◇ 곽수종> 토론 때 저도 들었지만, 유승민 후보가 주적이라는 단어를 썼어요. 사실 2004년 이후 적이라는 개념으로 북한 주민을 제외한 나머지 공산당과 군을 지적했는데요. 유승민 후보도 국방위원으로 계셨으면서 이 내용을 몰랐던 것은 조금 그렇습니다.

◆ 김재경> 표현이 그렇게 용어 자체가 정확하냐, 안 그렇냐, 이 논란이 핵심은 아니라고 봅니다. 주적이든 적이든 그게 함의하고 있는 의미가 있지 않겠습니까.

◇ 곽수종> 그 의미가 뭘까요?

◆ 김재경> 우리와 적대 관계에 있는, 가장 중요한 대상이 누구냐. 1순위가 어느 거냐. 이렇게 해석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 질문에 대해서 적이든 주적이든 정확하지 않았다고 해서 북한이라고 얘기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은 문제가 있었다는 거죠.

◇ 곽수종> 제가 여쭤본 의미, 주적 개념을 말씀하신 의미가 무엇일까요, 이런 의미였습니다.

◆ 김재경> 아, 그렇습니까. 국군통수권자로서 얼마나 안보에 대한 투철한 사명의식이 있느냐, 이런 거겠죠.

◇ 곽수종> 23일 의총 열리죠?

◆ 김재경> 지금 현재 의총 요구는 제출되었다고 듣고 있는데, 제가 경로를 여러 개 들어서 누구는 그대로 한다고 하고 누구는 그날은 어렵고 그 뒷날 정도일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네요.

◇ 곽수종> 이혜훈 의원과도 인터뷰를 한 적 있는데요. 자꾸 당 안에서 후보 사퇴 이야기가 나와요. 유승민 후보도 2차 토론회에서 조금 짜증을 내신 것 같은데, 끝까지 가신다고 생각하는 분을 놔두고 계속 왜 이렇게 당 안에서 흔드나요?

◆ 김재경> 그게 어떻게 보면 사퇴 문제일 수도 있는데요. 그거와는 개념이 틀리잖아요.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단일을 한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죠. 누가 양보하는 것이 있을 텐데. 일반적으로 여론조사 경선으로 한다고 해서 우리 유승민 후보가 진다는 보장이 있나요. 저희들이 여러 경로로 유추하고 있는 정보를 보면, 일반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보수 단일화를 위한 유승민 대 홍준표 단일화 경선이 벌어지면 확률적으로 유승민 후보가 이길 확률이 높다고 보거든요. 그렇게 되면 무슨 사퇴나 포기는 아니지 않습니까.

◇ 곽수종> 경선할 시나리오는 가지고 계시는군요?

◆ 김재경> 단일화라는 것이 결국은 합의, 양보가 안 되면 가장 합리적인 것은 여론조사 경선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어제도 선례도 있었고 사회 상규에 의하더라도 이것은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경선일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를 했죠.

◇ 곽수종> 당에서도 그 가능성에 대한 문은 열어 놓고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검증해보시는 수순으로 이해하겠습니다.

◆ 김재경> 저희당에서 보다도 한국당에서 저희들은 검토가 더 깊이 된 거로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 곽수종> 돼지 발정제 이야기, 조금 전 이종훈 박사와 나눴는데요. 하나의 이슈가 된다고 한다면 홍준표 후보께서 상당히 곤란해질 가능성도 있어서요. 그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도 하시던데요. 안철수 후보까지 같이 포함되는 건 어떤가요?

◆ 김재경> 안철수 후보가 보수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여기에 낄 수는 없겠죠. 그런데 본인이 거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없으니까 본인이 부정하지 않는다면 문재인과의 상대로서 단일 후보로서 승부를 걸 필요성이 있다고 느끼는 것 같으면 3자가 단일화할 그러한 필요성이 있는 것이고. 이제는 후보들이 좀 더 냉정하고 솔직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유승민 후보, 내가 대통령 될 수 있느냐 없느냐. 홍준표 후보도 될 수 있느냐 없느냐. 이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하고 그렇다면 이번 대선에서 나의 역할이 무엇이며 내가 이 대선에서 국민들을 위해서, 우리 당을 위해서 나 본인을 위해서 얻을 성과가 무엇인지 결말을 낼 때가 된 것 같아요.

◇ 곽수종> 박지원 대표는 보수입니까, 진보입니까. 어떻게 봐야 하나요?

◆ 김재경> 저희들이 보기에는 진보 색채가 강하다고 봅니다.

◇ 곽수종> 안철수 대표가 보수라고 해서 나머지 분들도 보수다, 그래서 연대할 수 있다고 하기엔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 김재경> 당 전체를 놓고 보면 그런 것이 뒤섞여 있는데요. 안철수 후보 자체의 캐릭터는 저희들은 꼭 진보라고 보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그건 후보의 역량인 겁니다. 안철수 후보가 지난번 사드를 놓고도 당론과 자기의 개인적 의견이 좀 다른데요. 당의 의견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는 말씀도 하셨잖아요. 그래서 저희들은 후보가 역량이 있다면 설득하고 해서 전체적인 흐름을. 만약 문재인 후보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국민의당도 전체적으로 뭔가 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저는 해봅니다.

◇ 곽수종> 당론을 변경해보도록 노력해볼 수 있다고 한 게 아니라 대통령 후보를 따라가는 것이 당론이라고 표현한 것 같습니다.

◆ 김재경> 그런가요. 좀 더 강한 표현 같네요.

◇ 곽수종> 그래서 사드 배치 말씀도 해주셨는데요. 여전히 당론은 아직 안 바뀌고 있거든요. 그냥 대통령 후보인 내가 가는 대로 가는 거다, 이렇게 하고 있는데 연대 명분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만약 고민을 하신다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원래 같은 보수의 뿌리이니까 조금 감정적인 것만 컨트롤하시면 오케스트라가 가능한데, 국민의당은 상당히 복잡한 구조를 야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김재경> 그런데 국민의당이 여기에 포함될 가장 큰 개연성은 안철수 후보가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확실한 것도 아니고 그러한 상태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자기들이 집권에 대한 의지와 국정 운영에 확실한 트랙이 있다면, 여기 문재인과 일대일 구도로 승부를 걸어볼 필요성이 있다고 보면 아마 저는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지금까지 해온 그러한 당론 따지고 색깔이 다르다, 합치면 표가 어떻게 될까. 이렇게 계산이 복잡해지면 쉬운 건 아니겠죠.

◇ 곽수종> 132석의 보수와 40석의 퀘스쳐 마크인 정당이 합칠 때 될 수 있는 사람 쪽으로 밀어주기로 한다는 것은 국민이 보시기에는 명분상 상당히 위험한 정치적 공학이며 딜이지 않겠습니까?

◆ 김재경> 분명히 그러한 부분이 있죠. 그런데 극우보수주의자인 조갑제 분도 그런 표현을 했잖아요. 이게 정말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을 때는 그 다음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거든요. 홍준표 후보, 솔직히 깨놓고 얘기해서 대통령 선거 이길 확률 거의 없지 않습니까. 유승민 후보도 그게 바로 아픈 부분이거든요. 그렇다고 본다면 우리의 차선책은 뭐냐는 거죠.

◇ 곽수종> 안철수 후보는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 김재경> 일대일 붙으면 지금 현재로는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닌가요.

◇ 곽수종> 그렇습니까. 오늘 방송기자 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가 민주적 절차로 뽑힌 후보 지지율이 낮다고 사퇴하면 선거 할 필요가 없다. 안철수 홍준표 후보와 단일화도 안 한다, 이런 말씀을 강하게 하셨어요. 방금 김재경 의원의 말씀을 듣다보면, 유승민 후보의 생각이 하나의 페인트 모션인지, 아니면 진실하게 본인의 의지를 말씀하시는 건지 궁금하거든요.

◆ 김재경> 두 가지 다 잘 보셨는데요. 저희들도 선거를 해봤잖아요. 후보의 얼굴만 캠프는 틀어봅니다. 눈빛만 보고 있는 거거든요. 한 시간 후에 어떤 다른 결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한 시간 전까지는 나는 완주하겠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 후보의 입장입니다. 그런 부분도 분명히 있고요. 그 다음 우리 유승민 후보께서 아까도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지만, 이제는 현실을 냉정하게 보고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결정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 당도 그렇고 본인도 그렇고 미래가 없는 게 아니잖아요. 이번 대통령 선거가 마지막이 아닌 거거든요. 그렇다고 본다면 여기서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성과를 거둘 건지, 국민들에게 어떤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인지도 매우 중요하다. 되느냐 안 되느냐의 갈림길이 아니라 될 가능성이 극히 낮은 지금은 적어도 그러한 판단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곽수종> 송민순 전 장관, 이 민감한 시기에 회고록 관련해서 개인 쪽지 포함한 문건을 공개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김재경> 많은 고민이 있었을 거라고 보는데요. 일국을 운영할 대통령은 우리가 경험적으로도 봤지 않습니까. 어떤 철학이나 가치관도 뚜렷해야 하지만 정직하고 잘못된 것은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거든요. 만약 그것이 송민순 장관 말대로 였다면 문재인 전 대표는 자꾸 그것을 덮을 것이 아니라 그때는 내가 이런 판단, 이렇게 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를 해주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자꾸 그게 아니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대통령으로서 자격에 있어서 큰 흠결이 될 수 있는 겁니다. 그러한 여러 고민 속에서 송민순 장관의 지금의 이야기가 나온 것 아닌가 봅니다.

◇ 곽수종> 김재경 의원께서 앞서 안철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보수가 미래를 생각했을 때 힘을 합칠 것도 고민해볼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지금 말씀하신 지도자의 가치관, 정직성. 안철수 후보 정직하다고 보세요?

◆ 김재경> 저는 솔직히 안철수 후보의 그러한 것까지는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현재 드러난 것을 봐서는 큰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재경>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김재경 바른정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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