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8, 간담회·토론회로 득표전..'5인 5색' 행보 눈길

이한석 기자 2017. 4. 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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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대선후보 다섯 명은 간담회와 토론회에서 각자의 정책과 비전을 밝히면서 득표전을 벌였습니다. 지역별로 집중 유세도 이어갔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는 여성단체가 주최한 간담회장을 찾아 여권 신장 공약을 쏟아냈습니다.

집권하면 여성 의원 30% 법제화, 임기 내 남녀 장관 절반씩 맞추기를 약속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여성 대표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임기 내에 단계적으로 남녀 동수 내각을 실현하겠습니다.]

인천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는데, '주적 논란'으로 불거진 색깔론 차단에 힘썼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반색하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5월 9일 날 초상집에 상주로 끝날지 잔칫집에 혼주가 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여세를 몰아 포항과 경주 등 TK 지역을 다시 찾아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안철수, 유승민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일축하며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주적론을 거듭 강조하고, 북한 인권결의안도 당연히 찬성이라며, 안보관에서 문재인 후보와 거리를 뒀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국방백서에 적으로 규정돼 있는 것은 북한밖에 없습니다. 사실상 같은 개념입니다.]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취약한 젊은 층을 향해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청년 대통령이 되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오후에는 대선 격전지로 꼽히는 울산과 부산 번화가에서 총력 유세를 펼쳤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후보를 싸잡아 적폐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洪) 형사 피고인 아닙니까 (安) 대북 송금사건으로 갔다 온 세력에… (文) 말 바꾸기로 국가를 위태롭게 하는 세력이 적폐세력이지요.]

디지털혁신부 신설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겠다는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4대강 국정조사 추진을 비롯한 친환경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후보 : 4대강 피해조사 및 복원위원회를 구성해서 환경파괴의 실태를 낱낱이 조사하고 4대강을 복원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의 안전한 밥상을 위해 생태 농업으로 바꾸겠다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이재영, 영상편집 : 이재성) 

이한석 기자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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