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홍성열 회장 "朴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다시 팔아야 할 것 같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를) 거주 목적으로 구입을 했는데 매우 난처한 상황이 됐습니다."
홍 회장은 최근 뇌물수수 등 18가지 범죄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이 27년간 소유해 온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사들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를) 거주 목적으로 구입을 했는데 매우 난처한 상황이 됐습니다.”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은 21일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을 매각하고 서초구 내곡동에 마련한 새 자택의 모습. 2008년 지어진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건물이다. 연합뉴스 |
홍 회장은 “(박 전 대통령의 주택을) 순수한 마음으로 사들였는데, 생각지도 못한 부담스러운 말들이 들려와 매우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이 삼성동 사저를 매각한 것은 변호사 추가 선임에 따른 비용을 마련하고, 이웃 주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동 자택은 1990년 박 전 대통령 명의로 등기돼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까지 거주하던 곳이다.
박 전 대통령이 구입한 내곡동 자택은 대지면적 406㎡(123평), 연면적 544㎡(164.8평)로 지상 2층, 지하1층 구조로 돼있다. 삼성동 자택(317㎡·96평)보다 조금 크다.
삼성동 자택을 매입한 홍 회장은 2000년대 초반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대규모 유통매장을 세우며 사업가로 성공한 인물이다. 지난 2015년 말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국씨가 소유하고 있던 경기도 연천의 허브농장 허브빌리지를 118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톱 옆 일어난 살갗, 뜯어내면 안 되는 이유 [건강+]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가해자 누나는 현직 여배우”…‘부산 20대女 추락사’ 유족 엄벌 호소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