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 TV토론 생중계 금지.."녹화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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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다음 달 19일 치러질 대통령 선거 후보들 간 TV 토론 생중계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이란 IRNA 통신 등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이란 내무부 대변인 세예드 살만 사마니는 "어떠한 생중계 TV 토론은 다음 달 대선 기간 없을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란에서는 2009년과 2013년 2차례 대선 기간 후보들의 TV 토론이 큰 관심을 끌었다.
이란 헌법수호위원회는 로하니 대통령을 포함해 대선 후보로 출마할 수 있는 6명을 선정해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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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란이 다음 달 19일 치러질 대통령 선거 후보들 간 TV 토론 생중계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이란 IRNA 통신 등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이란 내무부 대변인 세예드 살만 사마니는 "어떠한 생중계 TV 토론은 다음 달 대선 기간 없을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다만, 사마니 대변인은 "선거운동감시위원회 결정을 토대로 후보들 간 선거 토론은 사전 녹화 형태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임에 도전하는 이란 중도·개혁파 성향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이번 결정에 은근히 불만을 드러냈다.
로하니 대통령은 "나는 이번 사안에 개입하길 원치 않지만, 선거본부가 이러한 결정을 재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란에서는 2009년과 2013년 2차례 대선 기간 후보들의 TV 토론이 큰 관심을 끌었다.
2013년 대선 때는 로하니 후보의 뛰어난 토론 능력이 대선 승리를 이끈 주요 요인이라고 정치 전문가들은 분석하기도 했다.
이란 헌법수호위원회는 로하니 대통령을 포함해 대선 후보로 출마할 수 있는 6명을 선정해 이날 발표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한때 자격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무난히 1차 관문을 통과해 연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란 대통령직은 4년 연임제다. 지난 대선에선 로하니 대통령이 50.9%의 득표율로 2위 칼리파프 시장(16.5%)을 누르고 당선됐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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