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돌고래 '제주바다'로 돌아간다
송병기 2017. 4. 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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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에서 지내던 남방큰돌고래 2마리가 5월 고향인 제주 바다로 돌아간다.
서울시와 해양수산부, 서울대공원, 해양환경관리공단은 공동으로 서울대공원 해양관에서 사육 중이던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를 본래 고향인 제주 바다로 돌려보낸다고 21일 밝혔다.
방류가 결정된 남방큰돌고래 금등이는 제주 한경면 금등리 앞바다에서 대포는 제주 중문 대포리에서 어업용 그물에 걸려 1999년(당시 7~8세)과 2002년(당시 8~9세)에 각각 서울동물원으로 들어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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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해수부, 5월 중 제주로 이동 7월에 자연방류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서울대공원에서 지내던 남방큰돌고래 2마리가 5월 고향인 제주 바다로 돌아간다.
서울시와 해양수산부, 서울대공원, 해양환경관리공단은 공동으로 서울대공원 해양관에서 사육 중이던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를 본래 고향인 제주 바다로 돌려보낸다고 21일 밝혔다.
금등이와 대포는 5월 중 제주로 이동 자연적응 훈련 후 7월에 자연방류될 예정이다.
방류가 결정된 남방큰돌고래 금등이는 제주 한경면 금등리 앞바다에서 대포는 제주 중문 대포리에서 어업용 그물에 걸려 1999년(당시 7~8세)과 2002년(당시 8~9세)에 각각 서울동물원으로 들어오게 됐다. 지난 15년 이상 서울대공원 해양관의 주인공으로서 관람객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건강하게 지내왔다.
서울시와 서울대공원 측에 따르면 두 마리이 돌고래는 오는 5월 중 자연 적응 훈련지인 제주로 이동하기 전까지 서울대공원 해양관에서 활어 먹이포획훈련, 건강검진 등을 받게 된다.
제주에서는 서울대공원과 해양수산부 등의 도움으로 자연 적응훈련을 받게 되며, 현지 훈련 및 적응이 순조로울 경우 7월 중 고향 제주바다에 방류된다.
서울시 측은 “이번 방류는 종보전을 지향하는 서울시와 해양수산부의 고민이 담긴 결정”이라며 “현재 제주 연안에 100여마리 정도 서식중인 남방큰돌고래의 자연개체수를 늘려 종보전에 기여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대공원은 2013년 7월 아시아 최초로 제돌이를 방류한 바 있다. 또 2015년 7월에는 불법포획으로 몰수된 남방큰돌고래 두 마리(태산, 복순)를 방류한 바 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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