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부터 연설까지..'천군만마' 대선후보 아들·딸 인기경쟁

이재원 기자 2017. 4. 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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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레이스가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후보 자녀들까지 레이스에 가담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총선 당시 '아들'이라고 적힌 옷을 입고 심 후보의 유세현장에 등장,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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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유승민 딸 유 담, 심상정 아들 이우균, 문재인 돕는 안희정 아들 안정균

[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the300] 유승민 딸 유 담, 심상정 아들 이우균, 문재인 돕는 안희정 아들 안정균]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 유승민 대선주자의 딸 유 담씨가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선 레이스가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후보 자녀들까지 레이스에 가담하고 있다. 빼어난 외모는 물론 연설 실력까지 발휘하며 유세현장에서 '천군만마'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아버지를 대신해 다른 후보 지지에 나서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딸 유 담양이다. 유양은 다음주부터 유 후보의 선거운동에 동참한다. 유양은 빼어난 미모로 화제가 되며 유 후보에게 '국민 장인'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바른정당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동국대 법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유양은 그동안 중간고사 기간이 겹쳐 지원에 나서지 못했으나 시험이 끝나는 오는 27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현장에서 유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가는 곳마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유양은 유 후보의 지난 1월 대선 출마 기자회견장과 지난달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선출되던 전당대회에서도 잠깐의 등장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장남 안정균씨(왼쪽 2번째)와 유은혜 민주당 의원(왼쪽 3번째)./사진=유은혜 의원 페이스북

안희정 충남지사의 장남 안정균씨도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장이라는 지위 때문에 문 후보의 선거운동을 직접 돕지 못하는 안 후보를 대신해 안정균씨가 발벗고 나선 것이다.

안씨는 민주당 청년위원회 유세단인 '엄지척 유세단'에 소속돼 집중유세 현장마다 동행해 율동 등을 선보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안 지사를 빼닮은 안씨는 팀원들과 함께 율동차에 올라 율동을 선보이기도 하고 직접 마이크를 잡고 문 후보 지지를 부탁하기도 한다.

특히 지난 19일 춘천 유세현장 연설에서 "많은 분이 어떻게 경선 이후에 문 후보를 지지할 수 있게 됐느냐고 여쭤본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본은 정당정치이고, 정당정치에서 경쟁이 끝난 후에는 당에서 결정한 대표선수에게 힘을 모아주는 것이라고 배웠다"며 문 후보 지지를 호소해 큰 환호를 받기도 했다.

'국민 장인'이 된 유 후보와 반대로 '국민 시어머니'가 된 경우도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다. 심 후보의 아들 이우균씨 역시 수려한 외모로 화제가 됐다. 심 후보는 "아들 얼굴이 공개되자 '어머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늘어났다"며 "지지자가 늘어나야 하는데 며느릿감만 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해 총선 당시 '아들'이라고 적힌 옷을 입고 심 후보의 유세현장에 등장, 화제가 됐다. 심 후보는 한 방송에서 "13~14년째 정치를 하고 있는데 아들이 저와 이름이 섞이는 걸 원치 않아 했다"며 "지난 총선 때는 '등록금도 받고 있는데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나왔더라"고 말한 바 있다. 이씨는 현재 경희대 철학과에 재학 중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운데)와 남편 이승배씨(왼쪽), 아들 이우균씨. /사진제공=정의당

이재원 기자 jayg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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