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 계양구가 도로명 주소 홍보에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아 2017년 인천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인천시는 2016년도 일반분야 56개 시책사업과 특수분야 3개 시책사업 등 총 59개 사업을 대상으로 10개 군·구의 행정실적을 평가했다.

이 결과 대상을 받은 계양구는 농촌지역 정서와 어울리는 '장승 도로 명판'을 14곳에 설치·운영해 주민 호응을 얻는 것은 물론 타 지자체에 전파해 효과적으로 도로명주소를 홍보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부평구가 일반분야 최우수 기관에, 서구·연수구·중구가 우수기관에 각각 선정됐다.

부평구는 지역내 복무하고 있는 400여명의 군장병에게 부평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코스를 통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등 '군장병 부평투어'를 통해 지역홍보에 나선 점이 높이 평가됐다.

서구는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공해업체가 집중돼 환경피해 민원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민원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악취, 소음, 수질 등 5대 생활환경 위해물질 저감3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한 점이 돋보였다.

특수분야에서는 지역개발 분야와 농축산분야에 강화군, 수산진흥 분야에 옹진군이 각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우수시책으로 선정된 중구의 경우 공공시설용 토지(공항,항만)로 지형도면이 고시된 경우라도 미집행된 토지에 대해 재산세 50%를 감면하는 것으로 관련법 개정을 통해 세수를 증대했다는 평가다.

동구는 대형마트 영수증 활용을 통한 자동차세 납부안내, 남구는 소규모 조적조 노후 불량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 연수구는 선학동 젊음의 거리 '오십시영'축제 개최, 남동구는 고속도로 통행 체납차량 기관 합동단속, 강화군은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사업추진, 옹진군은 백령호수마을 사업 등이 각각 우수시책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이번 종합평가 결과에 따른 10억의 인센티브 예산을 수상 기관에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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