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사오정]유세장 사진으로 본 문재인·안철수의 선거판세
조문규 2017. 4. 21. 09:39
문 후보는 지지자들 속으로..안 후보는 당 관계자들 사이에
#문재인, 18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문재인, 20일 원주 중앙시장
그래서 문 후보의 유세장 장면은 아래 사진과 같이 날짜와 장소는 다르지만 비슷한 장면이 연출된다.
반면 안 후보의 유세장면은 문 후보에 비해 정적이다. 안 후보는 아래 사진들처럼 각 유세장에서 지지자들과 간격을 유지한다. 안 후보와 지지자들 사이에는 늘 당 관계자들이나 선거운동원들이 위치하기 때문에 안 후보와 지지자들이 한장의 사진으로 찍히지 않는다.
#안철수, 18일 대구 서문시장
#안철수, 18일 대전 중앙시장
문ㆍ안 후보의 유세장 무대 장면도 차이가 있다. 문 후보의 경우 대부분의 유세장에서 지지자들은 무대까지 접근할 수 있다. 그래서 무대 위 문 후보와 손을 잡거나 악수하며 지지를 표시한다.
하지만 안 후보의 유세장 무대 장면은 다르다. 대부분의 유세장에 설치된 무대와 지지자들 사이엔 선거운동원이나 당 관계자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안 후보는 20일 이례적으로 지지자들과의 간격을 좁혔다. 이날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은 안 후보 유세장 장면은 문 후보와 비슷했다. 그동안 선거운동원들과 당 관계자들에 가로막혀 무대까지 다가가지 못했던 안 후보 지지자들은 이날은 무대까지 접근해 안 후보와 악수했다.
또한 안 후보는 이날 다른날과 달리 지지자들 속으로 들어갔다. 안 후보는 이날 시민들 코 앞에서 주먹을 하늘높이 들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도 여전히 안 후보의 옆과 뒤에는 당 관계자들의 인의장막이 있었다.
이같은 이유로 안 후보 지지자들은 유세장 현장에서 안 후보를 지척에 두고도 악수 한번 하기 어렵다. 안 후보의 사진에서 지지자들이 잘 보이지않는 이유다. 조문규 기자,사진 오종택ㆍ박종근 기자
오는 5월 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15명의 후보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만큼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중 2강으로 꼽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ㆍ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판세는 박빙이다. 사진으로 유세현장을 비교해봤다. 두 후보의 차이는 확연했다. 문 후보는 대부분의 유세장에서 아래 사진들처럼 지지자들과 직접 접촉한다. 지지자들은 자신들 안으로 들어온 문 후보를 에워싼다. 그리곤 사진을 찍기 위해 스마트폰을 하늘 높이 들어 올린다. 이 장면은 지지자들이 문 후보에 대해 환호하고 있는 손 동작처럼 보인다.
#문재인, 18일 광주광역시 충장로
#문재인, 같은 날? 같은 장소?
#안철수, 18일 대구 동성로
#문재인, 20일 원주 중앙시장
아래 사진은 문 후보의 18일 광주광역시 충장로 집중유세 장면과 안 후보의 같은 날 대전 동구 중앙시장 유세장 장면을 비교한 사진이다. 문 후보의 유세장은 지지자들이 무대까지 접근해 있고, 안 후보의 유세장 무대 앞에는 선거 운동원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보이지않는다.
#문재인ㆍ안철수, 18일 광주· 대전
#문재인ㆍ안철수, 20일 원주·서울
#안철수, 20일 남대문시장
▶ [단독] "文, 계속 부인" 송민순 증거 공개한 이유
▶ 메모 논란에 입 연 문재인 "제2의 NLL사건···북풍 공작"
▶ [단독] 송민순, 회고록에 나온 '쪽지' 공개
▶ "北-中, 방금 특이 움직임" 한국의 새벽 깨운 트럼프
▶ "북한은 중국에 전략자산 아니라 목에 붙은 악성종양"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