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NN "中, 北 급변사태 대비해 공군 경계태세 강화"

입력 2017. 4. 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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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북한의 잠재적인 급변사태에 대비해 공군의 경계태세 강화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 19일 공대지 및 순항미사일 역량을 갖춘 폭격기의 경계태세를 갖췄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군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응할 시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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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일 남중국해에서 기동 중인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AF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중국이 북한의 잠재적인 급변사태에 대비해 공군의 경계태세 강화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 19일 공대지 및 순항미사일 역량을 갖춘 폭격기의 경계태세를 갖췄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또 이례적으로 다수의 군용기를 정비 강화를 거쳐 만전의 준비 태세를 갖추도록 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중국 공군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응할 시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의 급변사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CNN방송은 북한의 지난 16일 미사일 시험 발사 이후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무력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했다.

미국이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한반도 주변 해역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시 중대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과 무관치 않다고 CNN방송은 지적했다.

로이터통신도 익명의 복수 당국자들을 인용해 중국 폭격기가 움직임이 평소보다 늘어났다며, 경계태세를 강화했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당국자들이 중 폭격기의 활동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방어 훈련이거나 북한에 대한 우려 때문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바로 2∼3시간 전에 매우 '특이한 움직임'(unusual move)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이 중국 폭격기의 움직임과 관련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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